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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이용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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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이 1월 18일 영업을 개시한다. 제2터미널을 한마디로“탁 트여서 머리 위로 비행기가 보인다." 그만큼 넓직넓직하다.  그리고 대한항공 전용의 터미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제2터미널은 18일 오전 4시 20분 필리핀 마닐라에서 출발한 대한항공 여객기(KE624편)의 도착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제2터미널의 첫 출발편은 오전 7시 55분 마닐라행 대한항공 KE621편이 된다.

 

①. 영종도 북서쪽, 제1터미널과 직선거리 2km, 철도 6.4km, 육로 18km

②. 인천공항 3단계 건설사업-지하2층 지상 5층, 코엑스몰 3배 크기, 연간 전만명 수용

③. 스카이 팀 소속 4개 항공사(대한항공-델타-에어프랑스-KLM) 네덜란드) 입주

④. 출국장까지 모니터 따라가기, 출국에 필요한 소요시간 50분→30분으로 단축

⑤. 지하철 역까지 59m, 버스 승차장은 실내에 조성, Wi-Fi로 다양한 안내정보

⑥. 체크인 카운터는 A∼H까지 6개 구역 총 204개


▲ 제2여객터미널의 위치  


제2여객터미널로 들어가는 진입로에서 보면 “항공기 유도로가 터널 위에 만들어져 있어 이용객들이 머리 위로 항공기가 지상 주행하는 진귀한 장면을 볼 수 있다”.


자동차로 인천공항고속도로를 진입할 때 영종대교를 지나면 우측으로 제2여객터미널로 가는 표지판이 보인다. 제1~제2 터미널 사이에는 16km 거리의 연결도로가 나와 있다.


제2터미널은 지붕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갖추고 단열성능이 좋은 자재를 외벽에 사용했다. 제1터미널에 비해 에너지 사용량이 약 37% 줄어들 전망이라는 설명이다.



공항철도로 1터미널에서 2터미널까지(길이 6.4㎞) 4분 조금 넘게 걸린다.


연면적 38만4336㎡에 지하 2층, 지상 5층으로 제1터미널의 70% 수준의 크기. 제2터미널 완성으로 인천공항의 연간 수용능력은 현재 5,400만명에서 7,200만명으로 늘어난다. 화물처리 능력도 기존 450만톤에서 580만톤으로 증가한다.


▲ 입주 항공사 ​


스카이 팀 소속 4개 항공사(대한항공-델타-에어프랑스-KLM) 네덜란드)가 전용으로 사용한다. 그러나 같은 스카이팀 소속인 중국동방항공(MU), 중국남방항공(CZ),, 베트남항공(VN), 중화항공(CI) 등 5개사가 LCC들이 사용하고 있는 제1터미널 탑승동에 배치되어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그리고 앞으로 또 다른 스카이 팀 소속 항공사가 취항할 때도 잡음이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제2여객터미널 완성으로 터미널별 항공사 배치가 달라진다.

- 제1여객터미널 : 아시아나항공 및 스타얼라이언스 소속 항공사

- 제2여객터미널 : 대한항공 및 스카이 팀 소속 항공사

- 탑승동 : 저가항공사(LCC) 그룹



제1여객터미널에서 근무하는 종사자 3만명 중 30%인 8700여명이 제2여객터미널로 이동한다. 인천공항공사는 이에 따라 자체적으로 T1~T2 18㎞ 구간에 셔틀버스를 5분 간격으로 하루 왕복 229회 운행하기로 했다. 소요시간은 15~18분이다.


▲ 탑승, 기타 시설

출입국장과 보안검색장 대기구역이 제1터미널보다 넓다. 제2여객터미널에서는 안내로봇, 무인자동서비스(셀프체크인, 셀프수하물 위탁) 등 다양한 스마트기술이 적용되었고, 최신형 원형보안검색기 도입 등으로 항공보안도 강화되었다. 즉 카운터에 줄을 서지 않고도 키오스크에서 짐을 부치고 발권 할수 있다. 현재 제1여객터미널에서는 탑승권 발급만 가능하지만, 제2여객터미널에서는 수하물 태그 발급도 가능해졌다.


탑승수속을 마치고 출국장으로 나갈 때 모니터를 확인하면 된다. 혼잡한 정도를 알 수 있도록 모니터에 색깔로 혼잡도를 표시하고 있다.



입국 전 세관신고서 작성도 무인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다. 국세청 앱을 다운로드 받은 뒤, 세관신고서를 작성한 뒤, 6대가 설치된 세관 모바일 신고대를 이용하면 된다. 자동입출국 심사대도 52대 설치했다.


▲계류장 및 게이트

계류장 56면과 게이트 37개의 게이트가 있다. 지상 3, 4층 환승편의지역에는 인터넷 존과 샤워룸, 슬리핑박스(수면공간), 스포츠·게임 룸 등이 배치됐다. 와이파이(Wi-Fi) 신호를 이용해 목적지까지 길을 안내하는 서비스와 출국장 통과·대기시간 안내, 어린이 및 노약자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교통약자 보호 서비스 등이 제공된다.


▲ 정부기관

공원과 수변공간 뒤쪽에 정부합동청사가 있다. 세관과 출입국관리사무소, 검역소 등 CIQ(세관·출입국관리·검역) 기관들이 들어 있다.


▲ 교통편  

합동청사 뒤에 제2교통센터가 있다. 버스와 공항철도, KTX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다. 단기주차장과 야외 장기주차장도 들어섰다. 1터미널은 교통센터와의 거리가 223m이지만 2터미널은 59m에 불과하다. 이용객들이 비바람, 추위, 담배연기 등을 피할 수 있게 버스 승차장이 실내에 조성됐다. 하차장은 3층 출국장 밖에 있다.


공항리무진 버스의 경우 정차순서가 다르다. 일반버스나 리무진은 시내~제1터미널~제2터미널 순으로 정차하지만 KAL 리무진버스는 시내~제2터미널~제1터미널 순으로 반대로 돼있다.


공항철도와 KTX가 18일부터 이용할 수 있다. 서울역에서 공항철도 직통편으로 제2터미널 역까지 51분 걸린다. 


인천공항 직결 KTX는 부산, 목포, 여수 등 지방에서 인천공항까지 하루 왕복 22회(하행 11회·상행 11회) 운행 중이며, 모든 열차가 인천공항 제1터미널과 제2터미널에 정차한다.



1터미널에서 2터미널까지(6.4㎞)는 7분 걸리고, 운임은 기존 KTX 운임에 600원이 추가된다. 부산역에서 인천공항 제1터미널 역까지 운임은 7만2천100원이지만, 제2터미널 역까지는 7만2천700원이다.


한편, 평창동계올림픽 기간(2월 한 달)에 인천공항 제2터미널∼강릉 간 KTX가 32회(왕복) 운행된다. 이 기간 동안 현재 부산·목포 등에서 인천공항까지 운행하는 KTX 22회(왕복)는 서울·용산역까지만 운행한다.


오는 15일부터는 일반·리무진 버스도 운행한다. 일일 운행 편수는 2천658회로 기존 운행 편수보다 101회가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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