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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응원단이 13년 만에 남측 땅을 밟았다. 북측 응원단 229명은 이날 오전 경기 파주의 도리산 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방남했다.
전날 만경봉 92호로 방남한 예술단처럼 검은색 털모자에 빨간색 외투를 입고 밝은 표정으로 입경했다.
이들은 대부분 20대로 보이는 젊은 여성이었으며, 방남 소감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미소를 보이며 "반갑습니다"고 대답했다.
이어 "응원 준비 많이 했느냐"는 질문에 북한응원단은 "보시면 압네다. 지금 다 이야기하면 재미없지 않습네까"라고 센스있는 답변을 내놓기도 했다.
한 여성은 "활기있고 박력 있는 응원을 하겠습니다"라고 말했지만, 대부분의 단원은 취재진의 질문에도 거의 대답을 하지 않은 채 "반갑습니다"라는 인사만 반복했다.
모두 평양에서 왔느냐는 질문에 고개를 끄덕끄덕하고는 "평양에서 2∼3시간 걸려서 왔습니다"하고 수줍게 웃었다. 이들은 오전 7시께 출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응원단의 방남은 지난달 17일 남북 차관급 실무회담에서 합의된 사항이다. 북측 응원단은 북한 선수들의 경기와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경기는 물론 일부 남측 선수들의 경기에도 응원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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