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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수술후 중태’ CNN 보도에…靑 “北 특이동향 식별 안돼” 미국 CNN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수술을 받은 뒤 중태에 빠졌다고 보도한 가운데, 청와대가 입장을 밝혔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21일 오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 이상설과 관련해 “현재까지 북한 내부에 특이동향이 식별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21일(현지시간) CNN은 미국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수술 후 심각한 상황에 처해있다는 첩보를 듣고 감시 중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15일 김 위원장이 김일성 생일 축하연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며, 해당 주장에 무게를 실었다. 마지막으로 김 위장이 모습을 드러낸 건 지난달 11일이었다고 CNN은 설명했다. CNN에 따르면 또 다른 당국 관계자는 김 위원장의 건강 문제는 신빙성이 있지만, 그 심각성을 평가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했다. 북한 전문 .. 더보기
포스 남다른 北 경호원… “동포끼리 악수” 요청엔 미소 띠며 손사래 육탄방어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호위하는 북측 경호원들은 숙소인 베트남 하노이 멜리아 호텔에서 잠행을 이어갔다. 이들은 대외 노출을 꺼리고 취재진을 극도로 경계했다. 취재진의 질문과 악수 요청에도 묵묵부답과 엷은 미소로만 답했다. 25일 오전 7시10분쯤(현지시간) 멜리아 호텔 1층 로비에 모습을 드러낸 북한 경호원 2명은 딱딱한 검은색 정장이 아닌 편안한 긴팔 티셔츠 차림이었다. 한눈에 봐도 다부진 체격에 군살 하나 없는 날렵한 몸매로 최고지도자 김 위원장의 호위무사 느낌이 물씬 풍겼다. 경호원 2명 모두 180㎝ 정도의 키에 딱 벌어진 어깨, 까무잡잡한 피부, 날카로운 눈매 등에서 경호원의 포스를 내뿜었다. 북한 경호원들은 자신의 모습이 노출되는 것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한 북한 경호원은 취재진의 카메.. 더보기
‘시진핑 말 받아적는 金’ 부각한 中매체 관영 중국중앙(CC)TV가 10일 공개한 영상에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발언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고개를 끄덕이며 받아쓰는 장면이 여러 차례 반복됐다. 마치 선생님의 훈시를 받아 적는 학생의 모습을 연상시킨다. CCTV는 김 위원장이 시 주석의 발언을 받아 적는 장면을 4차례 보여줬다. 앵커가 시 주석의 발언인 “북-중이 공동 노력해 한반도 문제의 정지척 해결 과정에서 중대한 진전을 이뤘다” “(김) 위원장 동지와 함께 북-중 관계 미래 발전을 이끌고 싶다” 등을 소개하는 장면에서였다. CCTV는 시 주석과 김 위원장의 실제 육성은 공개하지 않았다. 북-미 정상회담을 앞둔 시점이어서 중국이 관영매체를 활용해 마치 김 위원장이 시 주석에게 북-미 정상회담 구상을 보고한 뒤 지시를 받는 듯한.. 더보기
北-美회담 앞두고 김정은 전격 訪中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탑승한 북한 특별열차가 7일 오후 10시 15분경(현지 시간) 북-중 접경지역을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복수의 대북 소식통은 이날 “특별열차가 지나가기 전 랴오닝(遼寧)성 단둥(丹東)역 앞에는 중국 공안 차량 수십 대와 공안이 배치돼 도로를 통제했고 이 열차가 지나간 뒤 경비가 해제됐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번 방중을 통해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 네 번째 북-중 정상회담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단둥 기차역은 하루 종일 삼엄하게 통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소식통에 따르면 이날 단둥 기차역 역무원들은 휴대전화를 당국에 일시적으로 압수당했고, 압록강변 인근 일부 호텔은 투숙객을 받지 않았다. 단둥시 주민은 “이틀 전부터 단둥역에서 탑승객에 대한 신분증 검사가 강화됐다”.. 더보기
태영호 “평양시민 제주귤 맛본건 野 덕분” 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 공사(사진)가 제주산 귤이 평양 시민에게 전달될 수 있었던 배경엔 야당의 역할이 컸다는 해석을 내놨다. 태 전 공사는 18일 개인 블로그에 글을 올려 “제주산 귤이 평양시민들의 입에 들어갈 수 있게 된 것은 우선 정부가 귤을 보내주어 가능했고, 북한에 간 귤이 핵심 계층에게만 ‘김정은 선물’로 들어가지 않도록 야당 측에서 논란을 일으킨 결과라고 볼 수 있다”고 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6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해당 귤을 “청소년 학생들과 평양시 근로자들에게 전달할 것을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태 전 공사는 “북한 언론들이 선물로 받은 귤의 용처를 밝힌 것은 남측 정치권 등에서 귤이 어디로 돌아갈지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는 상황 등을 의식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남측에서 온 .. 더보기
8년만에 北 보낸 ‘귀한 과일’ 제주 귤… 김정은에 ‘한라산 초대장’ 정부가 11일부터 이틀간 평양에 제주산 귤 200t을 보내는 것은 북-미 비핵화 협상이 꼬여버린 상황에서 남북 대화 기조만이라도 유지하자는 제스처로 풀이된다. 9월 평양정상회담 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보낸 북한산 송이버섯 2t에 대한 답례로 제주 귤을 평양에 보내면서 김 위원장의 연내 서울 답방의 불씨를 다시 지피고 북-미 대화의 모멘텀도 어떻게든 살려내겠다는 것이다. ○ 5·24조치 이후 8년 만에 北에 간 제주 귤 제주 귤 1차로 北 보내고 귀환 정부의 ‘대북 답례품’인 제주산 귤을 평양에 전달하고 돌아온 정부 관계자 등이 11일 오후 제주국제공항에서 이동하고 있다. 천해성 통일부 차관(오른쪽에서 세 번째), 서호 대통령통일정책비서관(오른쪽에서 네 번째) 등 방북단은 오전 10시경 평양에 도착했.. 더보기
북한판 스타벅스서 커피 즐기는 北주민들 2015년 완공된 평양 순안공항 신청사에 새로 들어선 커피숍. 미국 워싱턴포스트 웹사이트 ‘북한판 스타벅스에서 유유하게 커피 한잔을 즐기는 북한 주민들.’ 북한과 커피는 왠지 어울리지 않는 조합 같지만 최근 2, 3년간 북한에서 중산층이 크게 늘면서 서양인들의 애호 음료인 커피의 인기가 급등하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일 보도했다. 함경북도의 한 소식통은 “과거 커피는 고위층의 전유물이었지만 이제는 북한의 다른 주민들도 커피를 즐기고 있으며, 평양 이외의 지역에서도 커피를 판매하는 상점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과거 북한 주민들은 커피에 대해 ‘이렇게 쓴 걸 왜 마시나. 이걸 좋아하는 사람도 있을까’ 하는 태도를 보였지만 요즘 평양 슈퍼마켓에 가면 인스턴트커피나 드립커.. 더보기
“배 나온 사람에게 예산 맡기면 안돼” 北 리선권, 김태년에게도 막말 리선권(사진)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장이 10·4 선언 11주년 기념식 때 방북한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에게 “배 나온 사람에게 예산을 맡기면 안 된다”는 인신공격성 발언을 한 사실이 4일 뒤늦게 알려졌다. 여당은 대북 비난 여론이 확산될 것을 우려한 듯 “웃어넘길 만한 농담이었다”고 의미를 축소했다. 리 위원장은 지난달 5일 10·4 선언 기념 공동행사 후 평양 고려호텔에서 열린 남측 주재 만찬에서 이해찬 대표 등 민주당 인사들과 식사했다. 리 위원장은 당시 민주당 관계자가 김 정책위의장을 “우리 당에서 (정부 정책) 예산을 총괄하는 사람”이라고 소개하자 “배 나온 사람한테는 예산을 맡기면 안 된다”는 돌발 발언을 했다. 발언 사실이 알려지자 민주당은 긴급히 진화에 나섰다. 서영교 원내수석부대표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