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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월드컵]선수로, 감독으로 우승한 데샹 "천하를 얻은 기분" "천하를 얻은 기분이다." 디디에 데샹 프랑스 감독의 소감이다. 결국 프랑스가 다시 한번 줄리메컵을 품었다. 프랑스는 16일(한국시각)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의 2018년 러시아월드컵 결승전에서 4대2로 이겼다. 1998년 프랑스 대회 이후 20년만에 우승에 성공했다. 데샹 감독은 선수에 이어 감독으로 우승컵을 차지했다. 브라질의 자갈로, 독일의 베켄바워에 이어 세번째 기록이다. 데샹 감독은 경기 후 "환상적이다. 우리는 젊은 팀이다. 몇몇은 19세에 챔피언이 됐다. 천하를 얻은 기분"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가 최고의 경기를 하지는 못했을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는 강한 멘탈을 보였고, 4골을 넣었다. 우리는 승리할 자격이 있었다"며 "우리 팀은 최선을 다했고, 위기도 잘.. 더보기
몸값 9800억원vs980억원 대결… 팽팽한 혈전 펼친 일본-벨기에 몸값 7억5400만 유로(약 9800억원)과 7560만 유로(980억원). 거의 10배에 달하는 몸값 차이였지만 승부는 팽팽하게 진행됐다. 3일 열린 러시아 월드컵 16강 벨기에전에서 후반 팀의 두 번째 골을 넣고 환호하는 일본의 이누이 다카시(오른쪽). [신화=연합뉴스] 일본과 벨기에가 3일 러시아 로스토프나도누의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전에서 치열한 난타전을 펼쳤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도 61위 일본이 3위 벨기에에 밀릴 것이라는 예상도 많았지만 후반에만 5골을 주고받는 난타전이 펼쳐졌고, 벨기에는 후반 추가 시간 터진 나세르 샤들리의 결승골로 일본을 힘겹게 3-2로 따돌리고 8강에 올랐다. 일본으로선 다 잡은 대어를 놓친 셈이 됐다. 벨기에는 말 그대로 초.. 더보기
페어플레이 점수란?…일본, 야유 받고도 16강 촌극 ’이상한 규정‘ 일본이 시간끌기 비매너 경기를 펼치고도 페어플레이 점수로 2018 FIFA 러시아월드컵 16강에 진출하는 촌극이 연출됐다. 일본 축구 대표팀은 28일(한국 시간) 러시아 볼고그라드 아레나에서 열린 2018년 국제축구연맹F(FIFA) 러시아 월드컵 H조 조별 리그 3차전에서 폴란드에 0-1로 졌다. 하지만 콜롬비아가 세네갈을 꺾으면서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일본은 조별리그 최종 1승 1무 1패(승점 4)를 기록, 세네갈과 동률이 됐다. 순위 결정을 내리기 위한 상황은 복잡해졌다. 일본과 세네갈은 골득실은 물론 다득점에서도 같았고, 상대 전적에서도 2-2로 비겼다. 결국 이번 대회 처음으로 도입된 페어플레이 점수에 의해 희비가 엇갈렸다. 페어플레이 점수는 △경고 : 1점 감점 △경고 누적으로 인한 퇴.. 더보기
김영권 “(VAR 당시) 제발 골이길 빌고 또 빌었다” “제발 골이길 빌고 또 빌었다. 우리가 한골을 넣으면 독일 선수들이 급해지기 때문에 이 골이 인정받으면, 좋은 상황으로 흘러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한 번 잡고 때렸는데, 그 사이에 노이어 골키퍼가 앞으로 나오면서 공이 맞고 들어갔다. 그래서 다행인 것 같다.”독일전 승리의 주역인 김영권이 비록 16강에 탈락했지만 러시아 월드컵 첫 승의 감격을 이같이 밝혔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27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카잔에 위치한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독일과의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3차전 경기에서 김영권의 극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이번 대회 첫 승을 신고했고, 한국이 독일을 밀어내고 조 3위를 기록, 1승 2패 독일.. 더보기
가족까지 공격… 도 넘은 축구대표팀 비난 일부 누리꾼이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 중인 한국 대표 선수 가족의 외모까지 비하하는 등 악플 공격의 수위가 도를 넘고 있다. 축구 국가대표팀 골키퍼 조현우의 소속팀 대구FC는 20일 조 선수의 아내 이희영 씨가 남편에게 보내는 영상 편지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개했다. “멋지게 해내고 있어 존경스럽고 열심히 응원하겠다”는 내용이었다. 그런데 일부 누리꾼이 이 씨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이 씨와 그의 딸의 외모를 비하하는 글을 남기면서 논란이 커졌다. 결국 이 씨는 본인 인스타그램 계정을 22일 폐쇄했다. 이 씨는 “제 일상을 즐겁게 봐주시고 저희 가족을 위해 좋은 마음으로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운을 뗀 뒤 “아기에 대한 안 좋은 댓글들을 듣게 되면서 아기가 나중에 글씨를 알게 되면 상처를 받을까.. 더보기
[러시아 월드컵] ‘벼락 골’ 손흥민의 폭풍 눈물 “정말 아름답고, 막을 수 없는 골이었다.” 달라진 손흥민(26)이었다. 앞선 경기에서 단 한 개의 슈팅도 날리지 못했으나 두 번째 경기에서는 대표팀 슈팅의 절반 이상을 날리며 이번 대회 한국의 첫 번째 골을 뽑아냈다. 24일 러시아 로스토프나도누의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 한국-멕시코 경기. 후반 48분(추가시간 3분). 멕시코 진영 오른쪽을 드리블로 파고들던 그는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슛을 날렸다. 대각선으로 약 22m를 날아간 대포알 같은 슛은 멕시코 골대 왼쪽 상단에 꽂히며 그물을 흔들었다. 이번 대회 ‘거미 손’ 중 한 명으로 이름을 떨치고 있던 멕시코의 골키퍼 기예르모 오초아가 몸을 날렸지만 워낙 빠르게 구석으로 날아간 공을 막지는 못했다. 미국 일간.. 더보기
2002 영웅들의 마이크 전쟁, 이영표의 KBS가 웃었다 월드컵 장외 경쟁의 승자는 KBS였다. 이영표 해설위원을 앞세운 KBS가 한국-스웨덴전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한국-스웨덴전 시청률 K-S-M 순2049 시청률은 박지성의 SBS 1위안정환 호평받는데도 MBC는 고전 [출처: 중앙일보] 2002 영웅들의 마이크 전쟁, 이영표의 KBS가 웃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는 18일 열린 한국과 스웨덴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F조 1차전 시청률 합계는 40.9%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경기는 공중파 3사에서 동시에 방송됐다. 이영표 해설위원과 이광용 캐스터가 중계한 KBS 2TV가 17%로 시청률이 가장 높았다. 박지성 위원·배성재 캐스터 조합의 SBS가 12.5%로 뒤를 이었다. 안정환·서형욱 위원·김정근 아나운서가 중계한 MBC가 1.. 더보기
이동국이 러시아월드컵 출전 양보하며 전한 말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이 2018년 러시아월드컵에 이동국 선수의 발탁은 힘들다고 밝힌 가운데, 이동국도 이미 출전 양보의 뜻을 내비쳤던 것으로 전해졌다. 신 감독은 2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동국과의 대화를 소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신 감독에 따르면 이동국은 우즈베키스탄과의 최종예선에 다녀온 뒤 "내가 물러나야 후배들이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자신에게 마지막 기회일지 모를 러시아월드컵을 후배들에게 양보하고, 스스로 내려오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년 동안 이동국에게 월드컵은 넘기 힘든 산이었다. 그는 1998년 만 19세의 나이로 프랑스 월드컵 조별리그 네덜란드와 경기에 출전하며 한국 선수 역대 최연소 월드컵 출전 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2002년 한일월드컵..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