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단이 자율협약 데드라인으로 설정한 30일까지 금호타이어 노사가 '해외 매각 동의' 및 '경영정상화를 위한 자구안 약정서 체결'을 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높다.
이날까지도 노사가 합의를 하지 못한다면 금호타이어는 법정관리행 수순을 밟게 되고 법원의 판단 아래 청산 작업에 돌입될 공산이 크다. 금호타이어 사태가 원만하게 마무리되기 위해서는 노조의 대승적 결단이 필요한 시점으로 보인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채권단이 지난 28일 '더블스타로의 인수가 아닐 경우 법정관리행 수순을 밟게 될 것'이라고 최후통첩을 보냈지만 노조 측은 이날 예정대로 광주공장에서 오전 6시30분부터 총파업을 진행한다.
노조가 총파업을 진행하는 것은 채권단이 해외매각을 고집하는 한 자구안을 수용할 수 없다는 뜻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 금호타이어가 법정관리행 수순을 밟게 된다는 뜻이다.
이 같은 상황이 발생할 경우 채권단은 다음달 2일 금호타이어 임시이사회를 열고 법정관리 신청 안건을 의결한 뒤 같은 날 오후 1시께 서울회생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키로 했다.
변수는 노조가 공개하지 않은 인수 의향이 있는 기업에 대한 공개다.
금호타이어 인수전에 뛰어들겠다고 공식화 한 기업은 타이어뱅크 등이 있지만 채권단에서는 이들 업체는 금호타이어를 인수하더라도 정상화 작업을 실시할 수 없다며 '불가' 판정을 내렸다.
자금력이 충분한 기업이 금호타이어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문도 있다. 동종 업계로 분류할 수 있는 이 기업과 노조와의 접촉설이 돌고 있는 것이다.
금호타이어 인수전에 이 기업이 뛰어들 경우 채권단도 승인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중론이지만 현재로서는 해결해야 할 부분이 있어 밝히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 관계자는 "금호타이어가 채권단에 빌린 돈이 많기는 하지만 청산될 정도의 기업은 아닌데 안타깝다"라며 "채권단과 노조가 기싸움을 벌이면서 건실한 회사를 망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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