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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36·텍사스)가 51경기 연속 출루를 달성했다.
추신수는 16일(한국시간) 진행 중인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원정경기에 1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첫 타석부터 볼넷으로 출루했다.
추신수는 상대 임시선발 미구엘 카스트로와 승부에서 초구 빠른공을 노려 파울을 기록했다. 이후 볼 3개를 연속 골라낸 추신수는 풀카운트에서 6구째 볼을 얻어내 1루까지 걸어갔다.
이로써 5월 14일 휴스턴전을 시작으로 51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앞서 추신수는 아시아 출신 선수 최장 기록(종전 스즈키 이치로 43경기) 텍사스 구단 단일시즌 기록(종전 훌리오 프랑코 46경기) 현역 빅리그 신기록(종전 앨버트 푸홀스·조이 보토 48경기)을 차례대로 경신했다.
추신수는 후속 두 타자의 연속 볼넷으로 3루까지 진루했고, 1사 3루에서 로날드 구즈만의 만루 홈런 때 홈을 밟아 득점까지 추가했다.
텍사스는 이날 경기를 끝으로 올스타 브레이크 휴식기를 갖고, 21일 클리블랜드전부터 후반기 일정에 돌입한다.
추신수는 생애 첫 올스타 무대를 밟은 뒤 후반기에 대기록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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