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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밖의 세상

인니 지진·쓰나미 사망자 844명…한국인 7명중 5명 안전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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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의 지진과 쓰나미로 인한 사망자수가 840명을 넘어선 가운데 현지 구조작업이 진행중이다.  


우리교민 실종자 7명 가운데 5명의 안전이 확인된 상태다. 


로이터통신,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지진과 쓰나미로 인한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면서 지금까지 사망자수가 844명으로 집계됐다고 인도네시아 재난당국이 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그러나 사망자가 1,200명을 넘어섰다는 현지 언론의 보도가 나온 가운데 팔루 지역에서는 지진으로 흘러내린 진흙더미에 휩쓸려 한 마을에서 주민 2,000명 이상이 사망했을 수 있다는 최악의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재민 수는 4만 8천명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구조작업이 진행되고 있지만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있다.




직격탄을 맞은 팔루 지역에서는 구조대가 맨손으로 건물잔해를 뒤지며 생존자 수색에 나서다 이날부터 중장비를 동원해 구조작업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지진으로 무너진 팔루 시내 8층짜리 로아로아 호텔에서도 구조작업이 펼쳐지고 있는데 이곳에는 50~60명이 갇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재난당국은 무너진 건물 잔해에 깔린 생존자 구조작업에 총력을 쏟고 있다.


이런 가운데 그동안 연락이 두절됐던 우리 교민 7명 가운데 5명의 안전은 확인됐다.


외교 당국은 팔루에 사업상 체류하거나 왕래한 것으로 알려진 교민 7명을 확인한 결과 5명이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아직 1명이 연락이 닿지 않아 안전 여부를 확인하고 있고 또 패러글라이딩 대회 참가를 위해 팔루에 들렀다 연락이 두절된 한국인 1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다. 




피해지역의 혼란은 점점 심해지고 있다. 


곳곳에서 약탈이 걷잡을수 없이 심해지고 있으며 피해지역을 벗어나려는 탈출행렬도 이어지고 있다. 


또 교도소 3곳에서 재소자 1,200명이 탈옥하는등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하지만 팔루 지역은 이번 지진으로 전·현직 시장이 모두 사망하면서 컨트롤타워가 없는 상태이고 공항과 도로, 교량도 일부 구간을 제외하고 모두 파괴되면서 구조작업은 난항을 겪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