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반출 썸네일형 리스트형 “쌀 창고 열려면 4곳에 동시연락… 밀반출? 보는 눈이 몇인데” “요즘 세상에 트럭 수천 대가 움직이며 쌀을 나르면 누군가 사진을 찍어서 인터넷에 올렸을 겁니다. 쌀을 몰래 빼낸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에요.” 이재갑 대한곡물협회 이사는 정부 양곡창고에 가득 쌓인 쌀 포대를 가리키며 이렇게 말했다. 동아일보 취재팀은 올 7월부터 불거진 ‘북한에 쌀을 보내 쌀값이 오른 것’이라는 확인되지 않은 소문의 진위를 가리기 위해 10일 세종시 부강면의 정부 양곡창고를 찾았다. ‘쌀 밀반출’ 소문이 불거진 뒤 정부가 양곡창고를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소문은 “북한에 쌀 몇백만 t을 지원해 쌀값이 올랐다는 가짜뉴스가 떠돈다”는 글이 1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오를 정도로 여전히 논란이 되고 있다. ○ “창고 열려면 4곳에 동시 연락해야” 창고에는 800kg짜리 거..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