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칭 호칭 썸네일형 리스트형 도련님·아가씨 대신 'OO씨'···비대칭 호칭 바뀐다 [출처: 중앙일보] [단독]도련님·아가씨 대신 'OO씨'···비대칭 호칭 바뀐다 “저는 시동생에게 ‘아가씨’라고 부르는데, 남편은 우리 언니에게 ‘처형’이라 불러요. 정말 이상하지 않나요?” 지난해 결혼한 직장인 정모(29ㆍ여)씨는 가족 간의 호칭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정씨에겐 12살 아래인 시동생이 있다. 아직 고등학생이다. 정씨는 “결혼 전엔 저는 ‘OO야’라고 이름을 불렀고, 시동생은 제게 ‘언니’라고 했다. 자매처럼 편하고 친하게 지냈다”라고 말했다. 그런데 결혼 이후 상황이 달라졌다. 시어머니가 정씨에게 ‘이제 결혼했으니 OO이(시동생) 이름 대신 아가씨라고 부르라’고 당부해서다. 정씨는 “나와 동갑내기인 남편은 2살 위인 언니에게 ‘처형’이라 낮춰 부르는데 왜 나는 어린 시동생을 존대해야하는..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