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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이 꼽은 ‘어버이날 받기 싫은 선물’ 1위는? 올해도 어버이날 선호 선물 1위는 ‘현금’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최악의 선물은 ‘책’이었다. 7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지난 2016년 1월부터 지난해 4월 15일까지 소셜 분석 서비스 플랫폼인 스마트 인사이트를 통해 모두 5만7186건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 이중 가장 비중이 큰 어버이날 선물은 3년 연속 현금이었다. 현금은 2016년 29%, 2017년 32%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에도 29%를 차지하는 등 부동의 1위였다. 2위는 뷰티(20%·2016년)와 건강식품(18%·2017년), 가전·가구(14%·2018년) 등으로 집계됐다. 같은 날 빅데이터 분석업체 다음소프트는 지난해 1월~지난 2일까지 어버이날과 관련해 가장 많이 언급된 쇼핑 키워드는 ‘용돈박스’(9316.. 더보기
“손녀 돌보며… 일흔에 ‘세상의 진리’ 다시 배웠어요” “아이들의 질문 속에는 세상만사가 담겨 있어요. 설명하기 어려운 철학이나 과학 질문들도 많아 당황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에요.” 조연순 이화여대 사범대 명예교수(70·여·오른쪽 사진)는 2013년 정년퇴임을 한 뒤 지난해까지 손녀를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데리고 다녔다. 두 살 때부터 초등학교 입학 전까지 유치원 귀갓길에 함께 한 할머니에게 아이는 수많은 질문을 던졌다. 사랑과 가족, 삶과 죽음 등 분야도 다양했다. 그가 펴낸 ‘손녀와의 대화’(1만2000원·학지사)는 아이의 질문을 아동 발달의 관점에서 분석하고 조부모가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등을 담은 책이다. 조 교수는 “손녀의 질문은 신비 그 자체였다. 평소 어른들이 깊이 생각하지 않고 그냥 지나쳐 버린 것들을 반성하게 됐다”고 말했다. 아이의 “나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