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투자

한때 투자 1순위였던 두바이, 부동산 경기 끝없는 추락 이집트 국적의 무함마드 모르디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연간 임차료로 7만 디르함(약 2100만 원)을 내고 방 1개짜리 아파트를 빌렸다. 하지만 부동산 가격이 크게 떨어지면서 최근 연간 5만3000디르함(약 1610만 원)을 내고 방 2개짜리 아파트로 이사했다. 모르디는 “집값이 낮아진 덕분에 임차료도 덩달아 낮아졌고 더 넓고 시설이 좋은 곳으로 옮기게 됐다”고 말했다. 과거 전 세계 부자들의 투자 1순위로 꼽혔던 두바이의 부동산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다. 두바이 정부는 부동산 거래세 인하 등 다양한 인센티브 정책을 발표하며 경기 부양에 나섰지만 상황은 더 악화되고 있다. 10일 현지 매체 걸프뉴스 등에 따르면 지난해 두바이의 아파트 임대료는 최고점을 찍었던 2014년과 비교할 때 40% 이상 .. 더보기
반도체 경기도 얼어붙었다-삼성·SK, 반도체 장비 투자 줄줄이 미뤘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반도체 시설투자를 미루고 있다. 반도체 경기가 하강 국면에 들어서면서 투자 전략을 보수 형태로 바꿨다. 삼성전자는 사상 처음으로 구두 발주한 물량 입고 일정을 늦췄다. SK하이닉스도 내년 투자액을 올해보다 수조원대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반도체 업계가 불확실한 경기 전망 속에 수익 경영에다 초점을 맞춰 내년도 사업 계획을 수립하고 있는 셈이다. 장비업계는 비상사태를 맞았다. 올해 디스플레이 시설 투자가 급감한 가운데 내년에 반도체 투자마저 줄면 '보릿고개'를 각오해야 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평택공장 2층에 월 2만장 규모 D램 라인을 조성하기 위해 장비를 구두 발주했다가 최근 반입 일정을 미뤘다. 당초 내년 1분기 반입을 목표로 주요 장비 기업에 장비 제작을.. 더보기
삼성-LG, AI 판 키운다…적극적 투자·공격적 M&A로 주도권 노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인공지능(AI) 사업 확대에 올인한다. AI가 두 회사 핵심 비즈니스인 가전, 모바일, 로봇 등 모든 하드웨어 사업을 관통하는 핵심이 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양사 모두 적극적 투자와 인수합병(M&A)에 나설 계획이다. 삼성은 강력한 자체 플랫폼 확보에, LG는 외부와의 개방형 기술협력을 강조하고 있는 것은 차이점이다. 2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18'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AI 분야 투자 및 사업 확대 의지를 밝혔다. 삼성전자는 2020년까지 모든 기기에 AI를 탑재하겠다는 목표를 정하고, AI 선행 연구인력 1000명 영입 등 실행계획을 내놨다. 삼성전자는 강력한 AI 플랫폼 개발과 확보를 강조한다. 최근 이뤄지는 M&A도 대부분 AI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