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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

반도체 경기도 얼어붙었다-삼성·SK, 반도체 장비 투자 줄줄이 미뤘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반도체 시설투자를 미루고 있다. 반도체 경기가 하강 국면에 들어서면서 투자 전략을 보수 형태로 바꿨다. 삼성전자는 사상 처음으로 구두 발주한 물량 입고 일정을 늦췄다. SK하이닉스도 내년 투자액을 올해보다 수조원대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반도체 업계가 불확실한 경기 전망 속에 수익 경영에다 초점을 맞춰 내년도 사업 계획을 수립하고 있는 셈이다. 장비업계는 비상사태를 맞았다. 올해 디스플레이 시설 투자가 급감한 가운데 내년에 반도체 투자마저 줄면 '보릿고개'를 각오해야 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평택공장 2층에 월 2만장 규모 D램 라인을 조성하기 위해 장비를 구두 발주했다가 최근 반입 일정을 미뤘다. 당초 내년 1분기 반입을 목표로 주요 장비 기업에 장비 제작을.. 더보기
"하이닉스 비중 줄여라" SK의 새로운 고민 SK 그룹 상장 계열사의 매출 및 영업이익이 매년 급성장하고 있다. 반도체 슈퍼 호황을 맞아 SK하이닉스 (69,700원▼ 400 -0.57%)가 기록적인 실적을 거두고 있는 덕분이다. 그러나 그룹 내에서 하이닉스의 비중이 커지면서 ‘포스트 반도체’에 대한 고민도 커지고 있다. 20일 재계에 따르면 지난달 17일부터 2박 3일간 제주도에서 열린 SK그룹 최고경영자(CEO) 세미나에서 ‘하이닉스 쏠림’ 현상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CEO 세미나는 최태원 SK 회장, 최재원 수석부회장,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 조대식 수펙스추구위원회 의장, 관계사 CEO 등 그룹 경영진이 한자리에 모여 한 해를 돌아보고 다음 해를 준비하는 자리다. 최태원 SK 회장이 지난달 19일 제주 디아넥스호텔에서.. 더보기
'노골화되는 中의 반도체 견제'…삼성·SK하이닉스, 반독점 제재 시사에 '촉각' 중국이 반독점 위반 혐의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제재를 시사해 파장이 우려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중국 당국으로부터 결과를 통보 받은 것이 없다고 밝혔지만 사태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18일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중국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에 대한 반독점 위반 제재를 강하게 시사했다. 반독점 조사를 실시한 당국자가 16일 “대량의 증거를 확보했다”며 “3개 회사에 대한 반독점 조사는 중대한 진전을 이뤘다”고 밝힌 것이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3사에 대한 중국의 반독점 조사는 5월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가 메모리 가격 인상과 공급 부족에 대해 불만을 제기한 게 발단이 됐다. 이후 중국 당국은 가격담합·끼워팔기 등 반독점 위반 여부를.. 더보기
SK하이닉스, 차세대 D램 DDR5 개발…韓 반도체 초격차 시동 SK하이닉스가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 규격에 맞춘 DDR5 D램을 개발했다. DDR5는 현재 D램 시장 주력 제품인 DDR4를 잇는 차세대 D램이다. SK하이닉스 제품은 3.8기가바이트 용량 풀HD급 영화 11편 데이터를 1초에 처리한다. 초고속, 저전력, 고용량을 지원해 빅데이터·인공지능(AI)·기계학습 등 고성능 시스템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SK하이닉스는 글로벌 칩셋 업체와 협력, 세계 최초로 DDR5 D램 상용화를 추진한다. SK하이닉스는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 규격과 2세대 10나노급(1y) 공정이 적용된 '16기가비트(Gbit) DDR5'를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회사는 이 DDR5를 글로벌 칩셋 업체에 제공했다고 덧붙였다. 신형 DDR5는 이전 세대인 DDR.. 더보기
역대 최대 실적 이어가는 한국 반도체…당장 하반기엔 '글쎄' 역대 최대 호황을 누리고 있는 한국 반도체의 기세가 여전하다. 지난해에 이어 올 1분기에도 역대 최고 수준의 ‘실적 고공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SK하이닉스는 1분기 매출 8조7197억원, 영업이익 4조3673억원, 순이익 3조1213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둔 지난해 4분기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성적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8%, 영업이익은 77% 증가했다. 당기 순이익도 64% 늘었다. 앞서 지난 6일 1분기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의 실적 성적표도 역대 최고였다. 1분기 매출 60조원, 영업이익 15조6000억원을 기록하며 신기록을 고쳐 썼다. 4테라바이트 용량을 지원하는 SK하이닉스의 4세대 3D낸드플래시 기반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