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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밖의 세상

대만 화롄 지진으로 최소 2명 사망, 144명 부상 - 부실공사 논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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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동부 화롄(花蓮) 지역에서 6일(현지시간) 밤 규모 6.4의 강진이 발생해 최소 2명이 숨지고 140여명이 다쳤다.   

사망한 2명은 모두 호텔 직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만 중앙통신은 화롄시에 있는 10층짜리 마셸 호텔이 무너져 약 30명의 사람들이 매몰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마셜 호텔 외에도 다른 호텔 2곳을 포함한 4채의 건물과 군 병원 한 곳이 기울어진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화롄시에 있는 다리 2개는 금이 가 통행이 금지됐다. 도로 곳곳은 갈라져 가스관 일부가 손상됐으며, 화롄으로 이어지는 고속도로가 낙석 위험 탓에 폐쇄됐다. 


  

차이잉원(蔡英文) 총통은 “신속한 구호작업을 위해 내각과 관계 장관들에게 비상 시스템을 가동토록 했다”고 말했다.   

  

대만 중앙기상국은 현지시간으로 6일 오후 11시 50분 대만 지진 화롄 현 근해에서 규모 6.4의 지진이 발생했으며, 진원의 깊이는 10㎞로 측정됐다고 밝혔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번 지진이 화롄에서 북동쪽으로 22㎞ 떨어진 해상에서 발생했으며, 진원의 깊이가 1㎞로 측정됐다. 

  

한편, 화롄 인근 지역은 지난 4일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한 뒤 90여 차례에 걸쳐 크고 작은 지진이 잇따랐다. 


한편, 지난 2016년 2월, 대규모 인명 피해를 낳았던 대만 지진은 지진이 일어난 후 더 큰 논란과 비난 섞인 야유를 받았었다. 



당시 발생한 대만 지진으로 무너진 건물 벽과 기둥이 양철 깡통, 스티로폼 등 약하디 약한 자재들로 이뤄진 사실이 만천하에 드러났기 때문이다.  


이 대만 지진으로 해당 건물이 '깡통 건물', '두부 건물'이라는 오명을 얻었고, 이는 건물을 지을 당시 재무 위기를 겪은 업체에서 부실 공사를 한 것으로 알려져 대만 지진을 겪은 이들의 분노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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