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에 이어 25일 폐막식에도 등장한 인면조가 이목을 끌고 있다.
이날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식에서 네덜란드 출신의 세계적 DJ 마틴 개릭스와 한국을 대표하는 DJ 레이든은 마지막 EDM(일렉트로닉댄스음악)쇼를 진행했다.
이에 출연진, 자원봉사자, 선수단은 음악에 맞춰 춤을 추며 하나가 되는 가운데 개막식에서 화제를 모았던 인면조가 다시 등장해 이목을 끌었다.
인면조는 흐르는 음악 비트에 맞춰 머리를 좌우로 흔드는 모습을 선보여 폐막식 참석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인면조는 삼국시대 고분 미술에서 하늘과 땅을 잇는 존재이자 태평성대를 의미한다. 고구려인들은 벽화에 인면조를 그리며 장수와 불사를 기원했다고 한다.
한편 인면조와 관련해 송승환 평창 동계올림픽 개·폐막식 총감독은 26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인면조의 화제성에 대해 묻자 “그렇게 화제가 될지 몰랐다, 예상 밖이다”고 답했다.
이어 송 감독은 “고구려 고분벽화 속 상상의 동물들을 만들자고 미술감독, 연출 등 많은 사람들과 회의 끝에 결론을 내렸다”며 “그 과정에서 인면조가 등장했는데 평화를 다같이 즐기는 한국 고대의 모습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또 송 감독은 “헤어스타일이 일(一)자가 아니라 약간 엠(M) 자형이었다”며 “좀 일본 사람 얼굴 같아서 미술감독과 디자이너를 불러 머리를 좀 심자고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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