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9이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인 'MWC(모바일월드콩그레스) 2018' 개막을 하루 앞두고 스페인 현지에서 공개됐다.
전작 S8 시리즈와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초고속 카메라를 통한 '슈퍼 슬로우 모션', 나를 꼭 닮은 아바타로 감정을 표현하는 'AR 이모지' 등 카메라 기능이다.
이번 변화를 통해 "비주얼로 메시지와 감정을 공유하는 새로운 세대에 최적화된 사용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고, 외형적으로는 전작의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를 계승해 테두리가 거의 없는 '베젤리스' 디자인을 완성했다.
우선 카메라와 관련해 전용 메모리를 갖춘 슈퍼 스피드 듀얼 픽셀 이미지센서를 탑재해 초당 960개 프레임을 촬영하는 '슈퍼 슬로우 모션' 기능이 가능하다.
기존 일반 촬영과 비교하면 32배 빨라 나비가 날아가는 순간이나 분수대에서 물이 나오기 시작하는 순간 등을 포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업계에서 가장 밝은 F1.5 렌즈와 F2.4 렌즈의 '듀얼 조리개'를 탑재해 열악한 환경에서도 촬영이 쉬워졌다.
사용자들이 가장 흥미를 느낄 만한 기능으론 AR 즉 증강현실 이모지가 꼽혔다.
카메라에서 AR 이모지를 위한 셀피 촬영을 마치면 자신과 닮은 아바타가 생겨난다.
이 이모지로 동영상 촬영해 타인에게 보낼 수도 있고, 감정표현이 가능한 '마이 이모지 스티커'를 통해 18개의 이모티콘을 문자 메시지는 물론 카카오톡, 텔레그램 등 모든 메시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공유할 수 있다.
'빅스비 비전'도 발전해, 번역, 쇼핑, 음식, 메이크업 등 사용자가 원하는 모드를 선택한 뒤 피사체에 카메라를 갖다 대면 실시간으로 정보를 제공 받을 수 있다.
이밖에 갤럭시S9 시리즈는 AI 딥러닝 기능과 멀티미디어 성능을 강화한 최신 10나노 옥타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했으며 최대 400GB 외장 메모리 지원, IP68 등급의 방수방진, 기가급 속도의 LTE·와이파이, 고속 유무선 충전을 지원한다.
갤럭시S9은 5.8인치, 갤럭시S9플러스는 6.2인치의 18.5대 9 화면비 QHD+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갖췄고, 상단 베젤 부분에 홍채인식 센서를 숨겨 시각적 방해 요소를 줄였으며, 주변 환경에 따라 명암비를 조정해주는 기능이 담겼다.
또 갤럭시 시리즈 최초로 듀얼 스테레오 스피커를 갖춰 음향 기능도 향상됐다. 갤럭시S9 발표와 동시에 빅스비 2.0이 함께 공개될 거라는 전망도 있었지만 빅스비 2.0은 이번에 등장하지 않았다.
갤럭시S9 시리즈는 미드나잇 블랙, 타이타늄 그레이, 코랄 블루, 라일락 퍼플 등 총 4가지 색상이며, 3월 16일부터 미국, 중국, 유럽 등 전세계 순차 출시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2월 28일부터 사전예약 판매를 시작해 3월 9일부터 사전예약자에 한해 선개통이 진행되고, 16일에 공식 출시된다.
갤럭시S9 64GB 모델은 95만7천원, 갤럭시S9플러스 64GB 모델이 105만6천원, 256GB 모델이 115만5천원 안팎에서 결정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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