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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밖의 세상

車번호판 개편 ‘숫자 7개’ vs ‘한글 받침’… 2주간 의견수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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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내년 새로운 자동차 번호 체계 도입을 앞두고 국민 의견을 듣는다. 국토부는 앞으로 2주간 홈페이지에서 자동차 등록번호판 개선안에 대한 국민 의견을 수렴한다고 11일 밝혔다.


국토교통부가 11일 공개한 자동차 등록번호판 개편안. 국토부는 숫자 1개를 맨 앞에 추가하거나 중간 한글에 받침을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25일까지 홈페이지에서 새 번호판에 관한 국민 의견을 듣는다. 최종 결정안은 내년부터 적용한다.


국토부가 자동차 번호 체계를 바꾸려는 이유는 확보할 수 있는 번호의 수가 한계에 이르러서다. ‘2자리 숫자+한글+4자리 숫자’로 구성된 현 등록번호는 최대 용량 2200만개에 가까워진 상태다. 국토부는 “지금까지 차량말소 등으로 회수된 번호를 활용했지만 등록이 해마다 80만대씩 늘어나는 점을 감안하면 내년 하반기엔 쓸 수 있는 번호가 없게 된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숫자 하나를 번호 앞에 추가하거나 중간 한글에 받침을 추가하는 번호 체계를 검토하고 있다. 현행 ‘62가 1573’을 ‘162가 1573’ 또는 ‘62각 1573’으로 변경하는 식이다. 숫자 하나 추가당 2200만개 번호를 추가 확보할 수 있어 1∼9 추가 시 자동차 번호를 약 2억개 더 만들 수 있다. 한글에 받침을 추가하면 약 6600만개 번호를 확보할 수 있다.


국토부는 자동차 번호판에 국가를 상징하는 태극문양이나 위변조 방지용 비표를 넣는 디자인도 검토하고 있다. 번호판 서체를 더 굵게 하는 방안에 관해서도 국민 의견을 듣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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