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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밖의 세상

과테말라 화산 폭발 인근 마을 아비규환 국제 공항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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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테말라 수도 인근 푸에고 화산이 폭발해 현재까지 25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BBC 등 외신의 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과테말라 수도 과테말라시티에서 44km 떨어진 푸에고 화산이 돌연 폭발해 대량의 화산재와 용암을 분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푸에고 화산은 중미에 있는 화산 중에서도 분화 활동이 가장 활발한 화산으로 꼽힌다.


과테말라 푸에고 화산 분화 대책본부 데이비드 드 레온 대변인은 산미구엘 로스 로테스에서 이날 늦은 오후 시신 18구가 한꺼번에 발견 돼 기존의 7명에 더해 25명으로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실종자 파악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폭발 당시 대피하지 못한 주민이 많았다는 증언도 잇따르고 있어 사상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구조대는 이번 화산분출로 고립된 인근 주민들에게 접근하는데 애를 먹고 있다. 재난 당국은 인근 마을에서 3100명이 대피했으며 화산 폭발로 약 170만 명이 삶에 영향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재난관리 당국은 또 대피자들을 위한 수용소가 문을 열었다고 덧붙였다. 


과테말라 항공 당국은 화산재 분출로 비행이 위험할 수 있다며 과테말라시티 국제공항을 폐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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