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닷 부모 사기 논란, 피해자 "20년 동안 빚 갚느라 고생, 담도암 투병"

마이크로닷 부모 사기설, 피해자 "20년 동안 빚 갚느라 고생, 담도암 투병" 주장

래퍼 마이크로닷의 부모가 과거 충청북도 제천 지역 사기 사건과 연관이 있다는 의혹된 가운데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사람의 인터뷰가 전해졌다.

19일 이데일리는 마이크로닷의 아버지 신모씨에게 20여년 전 사기를 당했다는 당사자 A씨의 상황을 전했다. A씨는 "자신이 키우던 젖소까지 모두 팔아 현금화한 후 도망쳤다"고 밝혔다.

A씨는 당시는 IMF 시절로 대부분이 어려움을 겪고 있던 상황이었던데다 마이크로닷 부모에게 사기를 당해 20년 동안 빚을 갚느라 고생했다고 털어놓으며 현재는 신용불량자가 됐으며 담도암으로 투병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A씨는 가족들이 사과는 커녕 법적대응 하겠다는 입장에 굉장한 분노를 느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이크로닷 형인 산체스의 SNS 계정에 피해 사실을 알리는 댓글을 달자 삭제를 하고, 마이크로닷도 계정 차단을 한 것으로 볼 때 형제가 모르지 않았을 것이라 주장했다. 

한편, 마이크로닷이 부모 사기 논란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그의 부모가 실제로 피소됐던 사실이 확인돼 파장이 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