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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밖의 세상

타미플루 부작용, 트럭에 뛰어들고 고층 올라가고…예상범주 넘는 심각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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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치료제로 알려진 타미플루 부작용 사례가 나오면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 여중생이 사망한 채 발견됐다. 유족들은 이를 두고 특정 약물 부작용을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경찰에 따르면 22일 부산에 위치한 아파트에서 13세 A양이 아파트 화단에서 숨져있는 상태로 발견됐다. 이 학생은 독감에 걸려서 타미플루를 처방 받아 이를 먹고 잠들었던 상태였다. 유족에 따르면 평소와 다른 행동을 보였다는 것. 이에 경찰은 정확한 조사 중이다. 


A양의 사망 소식과 함께 타미플루 부작용이 조명을 받는 이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기 때문이다. 대표적 독감 치료제이긴 하지만 타미플루에 대한 부작용을 호소하는 이들은 꾸준히 등장했었다. 



2001년 스위스 제약사가 개발한 타미플루는 2004년 조류독감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전 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 하지만 2005년 일본에서 타미플루를 복용한 청소년 환자가 높은 건물에서 뛰어 내리고 트럭에 뛰어들어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나면서 부작용 의혹이 제기됐다. 이후 일본 후생노동성은 청소년에겐 타미플루 금지 조치를 내리기도 했다. 


국내에서도 부작용 사례가 늘어났다. 식약처 자료에 따르면 타미플루 부작용은 2012년엔 약 50여건이었으나 5년 사이에 250건 이상으로 늘었다. 5배 이상 증가한 셈이다. 2016년 10대 남자 아이가 타미플루 복용 후 고층 아파트에서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일어나기도 했다. 


타미플루 안전성 정밀조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