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화문

36년 유지된 '통금', 없어진 지 36년이 되다. 1982년 1월 5일 통금 해제 첫날 0시 17분 [연합뉴스 자료사진] '야간 통행금지(통금)'. 30대들에게도 생소한 용어일 것입니다. 말 그대로 심야에는 일반인들의 통행을 금지하는 제도인데 1945년 9월 8일 시작돼 1982년 1월 5일 폐지됐습니다. 만으로 36년 조금 넘는 기간 동안 유지된 제도입니다. 통행금지 시간은 자정부터 새벽 4시까지였습니다. 치안유지의 이름으로 시행된 전근대적인 제도입니다. 우리 역사를 살펴보면 조선 시대에 실시된 적이 있습니다. 역사소설이나 드라마에 간혹 등장하던 '인정(人定)이나 '파루(罷漏)'가 통행금지와 관련된 단어입니다. '인정'은 밤 10시께 쇠북을 스물여덟 번 치는 일이며, '파루'는 새벽 4시께 쇠북을 서른세 번 치던 일을 말합니다. 인정을 치면 도성의 문.. 더보기
광화문 현판 '검은색 바탕·금박 글씨'로 바뀐다. 경복궁 광화문 현판이 내년 상반기에 흰색 바탕에 검은색 글씨에서 검은색 바탕에 금박 글씨로 바뀐다. 문화재청은 고종 연간인 1860년대 제작된 광화문 현판의 원래 색상이 검은색 바탕에 금박 글자임을 확인했다고 30일 밝혔다. ▲ 지난해 9월 27일 광화문에 걸려 있는 실험용 현판. 검은색 바탕에 흰색, 금박, 금색(오른쪽부터) 글씨가 있다. 이로써 조선의 법궁인 경복궁 중앙에 일렬로 설치된 세 개의 문인 광화문, 흥례문, 근정문과 중심이 되는 건물인 근정전에는 모두 검은색 바탕에 금색(혹은 금박) 글씨의 현판이 걸리게 됐다. 광화문 현판은 2010년 복원 당시에도 색상에 오류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지만, 문화재청은 도쿄대의 1902년 유리건판 사진과 국립중앙박물관에 있는 1916년 유리건판 사진을 근거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