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김기춘

김기춘 562일 만에 석방…반대시위에 차 앞 유리 깨지고 찌그러져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의 핵심 주역 중 한 명인 김기춘(79)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562일간의 수감 생활 끝에 석방됐습니다. 석방에 반대하는 시민단체 회원 등의 거친 욕설과 몸싸움으로 늦은 밤 귀갓길은 아수라장이 됐고, 김 전 실장은 굳은 표정으로 한숨만 내쉴 뿐 입을 굳게 다물었습니다. 김 전 실장은 6일 새벽 구속 기간 만료로 서울동부구치소를 나와 귀가했습니다. 이날 0시 5분쯤 양복 차림으로 서류봉투를 손에 든 김 전 실장은 꼿꼿한 걸음걸이로 동부구치소 게이트를 빠져나왔습니다. 취재진이 김 전 실장에게 소감을 묻기도 전에 시민단체 관계자들은 그의 앞길을 막아서고 삿대질을 하며 "김기춘 개XX야!", "무릎꿇고 사죄해라" 등의 거친 욕설을 쏟아냈습니다. 김 전 실장은 욕설을 쏟아내는 시위대, 취.. 더보기
눈물 변론 나선 김기춘…‘식물인간’ 아들 손 잡아주고 싶다. 특검에서 징역 7년이 구형된 김기춘(78)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항소심 최후진술에서 눈물을 터트렸다. 내일모레 팔순은 앞둔 김 전 비서관에게는 아픈 아내와 병상에 누워있는 외아들 성원씨, 그리고 두 딸이 있다. "못난 남편과 아비를 만나서 지금까지 고생이 많았다는 말을 건네고 아들에게는 이런 상태로 누워있으면 아버지가 눈을 감을 수 없으니 하루빨리 하느님 품으로 돌아가라 이렇게 당부한 뒤 제 삶을 마감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기를 바랄 뿐이다" "북한과 종북 세력으로부터 이 나라를 지키는 것이 공직자의 사명이라고 생각해 왔다"면서도 "제가 가진 생각이 결코 틀린 생각은 아니라고 믿지만, 북한 문제나 종북 세력문제로 인한 위험을 지나치게 강조하는 것은 또 다른 부작용을 낳을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 "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