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식물원 썸네일형 리스트형 “온실 들어서니 외국 숲 온듯” - 한달 63만명 발길 서울 강서구 마곡동로 서울식물원. 최근 기자가 찾았을 때 식물원 온실은 온풍기를 틀어놓은 듯 공기가 따사했다. 쌀쌀한 바깥 날씨 탓에 입었던 외투를 바로 벗어야 했다. 온실 안에는 커다란 나무들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아프리카 바오바브나무, 미국 서부를 배경으로 한 영화에 종종 등장하는 변경주선인장 앞에서 발길을 멈췄다. 잠시 다른 나라에 온 듯한 착각이 들기도 했다. 온실에서는 하노이, 상파울루, 샌프란시스코, 아테네, 케이프타운 등 12개 지역으로 나뉘어 세계 각지의 식물들이 자라고 있다. 뿌리가 땅속 영양분을 따라 이동하는 특성 때문에 ‘걸어 다니는 나무’로 불리는 소크라테아엑소리자처럼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나무도 많다. 주말마다 아이들로 온실이 붐비는 이유 중 하나다. 온실 위쪽에 설치된 ‘스카이워..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