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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뉴브강

다뉴브강에 울려퍼진 아리랑…헝가리 시민들 ‘애도의 합창’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유람선 사고 엿새째인 3일(현지시각) 사고 현장 인근인 머르기트 다리 위에서 아리랑이 울려 퍼졌다. 헝가리 시민 수백 명은 이날 오후 머르기트 다리 위에 모여 영문으로 가사가 적힌 악보를 들고 아리랑을 불렀다. 이날 행사는 지난달 31일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게시물로부터 시작됐다. 머르기트 다리 위에서 한국의 비공식 국가인 아리랑을 부르자는 내용이었다. 행사가 끝난 뒤에도 머르기트 다리와 사고 현장인 다뉴브강 강변 인근에는 추모의 뜻을 담은 꽃을 놓는 현지인들의 발걸음이 계속됐다. 더보기
[헝가리 부다페스트]두동강 나듯 한순간 침몰…사람들 비명도 못 질렀다 29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침몰한 유람선의 한국인 탑승객 33명은 대부분 ‘참좋은여행’의 패키지 상품 관광객들이었다. 지난 25일 출국, 발칸반도 및 동유럽 6개국을 7박8일간 도는 일정이었다. 29일(현지시간) 다섯 번째로 헝가리에 도착해 부다페스트 관광을 한 뒤 이튿날 오스트리아로 이동할 계획이었다. 사고 당일 부다페스트에는 종일 비가 내렸다. 악천후에도 관광은 일정대로 진행됐다. 마지막 코스가 다뉴브강 야간 유람선 탑승이었다. 황금빛 불을 밝힌 왕궁과 국회의사당 등을 감상하는 유람선 투어는 부다페스트 관광에서도 인기 코스다. 30일 외교부 발표에 따르면 이날 유람선 ‘허블레아니’엔 헝가리인 승무원 2명 외에 한국인만 33명이 탔다. 부다페스트에서 관광 가이드로 15년 활동했다는 석태상씨..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