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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태국 동굴소년들 첫 기자회견…“땅 파서 탈출 할까 생각도 했다” 태국 치앙라이주 탐루엉 동굴에 갇혀있다가 18일 만에 생환한 12명의 유소년 축구선수들과 코치가 구조 후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구조후 병원 치료를 받아온 축구팀 13명은 18일 병원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가졌다. 이자리에는 태국 네이비실 대원들과 의료진도 함께 했다. 기자회견은 생환자들이 자극적인 질문을 받으면 정신적으로 충격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에서 미리 언론사들로부터 질문을 미리 받고, 이 중 몇 개만을 추려내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소년들은 “집으로 돌아가지 못할까 봐 정말로 두려웠다”고 말했다. 동굴 속에서 소년들이 버틸수 있게 도운 엑까뽄 찬타웡 코치는 음식은 전혀 없었다며 “종유석에서 떨어지는 물을 마셨다”밝혔다. 또 “우리는 구조 당국이 우리를 발견하기까지 마냥 기다릴 .. 더보기
'생존확인' 태국 소년들, 구조는 아직…"4개월치 식량 공급" 동굴에 들어갔다가 실종됐던 태국의 유소년 축구단 선수들과 코치의 생존이 9일만에 확인됐지만 이들이 동굴 밖으로 완전히 구조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BBC는 2일(현지시간) 영국인 잠수부 2명이 북부 치앙라이의 탐루앙 동굴에 들어간 뒤 연락이 끊겼던 소년 12명과 축구팀 코치 1명 등 총 13명의 생존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동굴 내 침수된 공간에서 물을 빼내는 작업엔 진전이 없다. 이들이 갇힌 동굴 천장에서 바깥까지 이어진 통로를 찾는 일도 마찬가지다. 전문가들은 생존자들이 직접 잠수해서 동굴을 빠져나오는 것이 가장 확실한 구출 방법이라고 설명하지만 쉽지 않다. 이들이 갇힌 곳은 입구에서 4km가량 떨어진 곳으로, 건강한 전문 다이버가 6시간을 헤엄쳐야 도달할 수 있는 거리.. 더보기
태국서 中관광객 장난에 놀란 코끼리 난동으로 1명 사망·2명 부상 태국의 한 관광지에서 중국인 관광객의 장난에 놀란 코끼리가 난동을 부려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23일 현지언론에 따르면 지난 21일 태국 남부 파타야 인근의 한 관광시설에서 관광객을 태우는 17살짜리 수컷 코끼리가 갑작스레 난동을 부렸다. 이 코끼리는 중국인 관광객 두 명을 태우고 이동하던 중 다른 중국인 관광객 일행 10여명과 맞닥뜨린 것으로 전해졌다. 코끼리를 몰았던 현지인 직원은 “코끼리에 접근하는 것을 제지하려 했지만, 이 관광객들은 셀카를 찍기 시작했고 급기야 한 명이 꼬리를 잡아당겨 코끼리를 화나게 했다”고 말했다. 놀란 코끼리는 관광객들을 밀쳐내며 달리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관광 가이드로 활동하던 34세 중국인 남성이 코끼리의 발길에 차여 그 자리에서 숨졌고, 중국..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