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수칙 썸네일형 리스트형 女 보란 듯…지하철서 가슴 위로 두손 올린 男 대학생 장모 씨(26)는 최근 80만 원 상당의 고성능 휴대용 녹음기를 구매했다. 휴대전화로 녹음하면 음질이 좋지 않고 배터리가 방전되면 녹음이 끊기기 때문. 그는 새로 산 녹음기로 술자리를 함께한 여성과의 대화를 몰래 녹음한다. 성관계를 가진 뒤 여성이 마음을 바꿔 자신을 고소할 수도 있다는 생각에서다. 또 카카오톡으로 여성과 대화할 때는 하트 모양의 이모티콘을 의도적으로 보내고 상대방의 애정 표현을 유도한다. 30여 명의 남성과 카카오톡 단체대화방을 만들어 억울하게 성범죄 가해자가 되지 않기 위한 ‘생존 수칙’을 공유하기도 한다. 장 씨처럼 ‘성범죄 가해자 안 되기’ 생존 수칙을 공유하는 남성들이 늘고 있다. 이달 초 이른바 ‘곰탕집 성추행 사건’ 논란이 불거지면서 남성들의 불안과 불만이 커지는 분위..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