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평택의 한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타워크레인 사고가 발생, 작업자 1명이 추락해 숨졌다.
지난 10월10일 의정부 타워크레인 사고로 3명 사망-2명 부상의 참극이 있고나서 다시 발생했기에 관심도가 높다.
18일 오후 2시 40분께 경기도 평택시 칠원동의 한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L자형 러핑 타워크레인이 마스트(기둥) 1개 단을 더 높이는 인상작업 중 지브(붐대)가 아래로 꺾였다.
타워크레인에 타고 있던 다른 작업자 4명은 추락은 모면했으나 지브가 내려앉는 충격으로 경상을 입고 병원치료를 받고 있다.
L자형 타워크레인은 T자형과는 달리, 지브를 지표면에서 45∼60도 각도로 들어 올린 상태에서 작업하는 크레인이다.
사고 크레인은 프랑스 포테인사에서 2007년 제조된 MCR225 모델로, 해당 아파트 공사현장에는 지난 10일 설치돼 된 것으로 전해졌다.
■ 타워크레인이란?
고층 빌딩을 짓는 데 없어서는 안 될 타워크레인. 타워크레인이 없다면 높은 건물 위로 무거운 자재를 나르기 힘들어 건물을 완성하는 데 시간이 엄청 걸릴 것이다.
가장 높은 곳에서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기계인 타워크레인은 건설 현장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도 눈에 띄기 때문에 공사 현장의 랜드마크 역할을 한다. 타워크레인은 고층 빌딩을 짓는 데 꼭 필요한 도구이다.
[플로어 클라이밍 방식의 타워 크레인]
고층 빌딩을 건축하는 공사에서 타워크레인의 흐름은 ①조립 → ②클라이밍 → ③해체의 순서로 진행된다. ①'조립' 단계에서는 발판을 단단하게 하고, ②'클라이밍' 단계에서는 빌딩의 높이에 맞춰 크레인을 올린다. 그리고 ③'해체' 단계는 말 그대로 크레인을 해체하는 것을 말하는데, 이때 작은 크레인으로 큰 크레인을 옥상에서부터 분해해나가면서 해체한다. 즉 원래의 거대한 크레인 옆에 한 단계 작은 크레인을 설치해서 해체하고 작은 크레인은 옆에 그보다 더 작은 크레인을 설치해서 해체한다. 이 작업을 반복하면 결국 타워크레인은 지상으로 내려오게 된다. 마지막에 남은 해체용 크레인은 사람의 힘으로 해체해서 엘리베이터로 1층까지 운반한다.
타워크레인을 올리는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크레인 본체가 마스트를 타고 올라가게 하는 마스트 클라이밍(Mast Climbing)이라는 방식이고, 또 하나는 공사가 진척됨에 따라 공사 중인 철골을 이용해서 토대 부분을 층 위로 올리는 플로어 클라이밍(Floor Climbing)이라는 방식이다. 전자는 초고층 아파트 건축에, 후자는 초고층 사무용 빌딩 건축에 자주 이용된다.
■ 타워크레인 크라이밍
1단계
발판을 단단히 하고 크레인을 조립한 다음, 빌딩을 지으면서 크레인을 마스트 최상부에까지 들어 올린다.
2단계
3단계
4단계
■ 타워크레인 해체
원래의 크레인은 한 사이즈 작은 크기의 크레인으로, 작은 크레인은 더 작은 크레인으로 해체한다. 즉 아래 그림의 1~3을 반복하고, 마지막에는 4로 작업을 끝낸다.
1단계
2단계
중간 크기의 크레인으로 원래의 거대한 크레인을 해체한다.
3단계
동일한 방식으로 작은 크레인은 이보다 더 작은 크레인을 설치해서 해체한다.
4단계
마지막에는 사람이 해체한 다음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지상으로 끌어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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