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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밖의 세상

평창올림픽 개·폐회식장 '방한대책' 준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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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규모의 겨울축제인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이 강원도 강릉, 평창, 정선에서 내년 2월 9일 개막한다. 대회까지 얼마남지 않은 평창올림픽의 성공개최를 위해선 현재 국민적 관심 유도가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이뉴스투데이는 ‘평창 롱패딩’ 대란을 불러온 올림픽 상품과 현재까지의 평창올림픽 준비 사항, 앞으로의 준비되는 것은 무엇일까?



개막 100일을 앞두고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장에서 올림픽 시설물 준공식과 함께 ‘2017 드림콘서트 in 평창’ 행사가 열렸지만 한파로 인해 저체온증 환자가 7명이나 발생하면서 방한 대책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졌다.


기상청 자료에 따르면 내년 2월 동계올림픽 개폐회식이 열릴 대관령 지역의 최근 10년간 2월 평균 기온은 영하 4.5도이며 평균 풍속은 초속 3.6~12.9m로 다른 지역보다 강한 바람이 불고 눈도 많이 내린다. 


특히 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장은 648억원의 예산을 투입, 사업초기부터 예산 및 사후활용 등에 대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개방형 구조로 건설돼 방한에 취약하다. 



내년 2월 이 장소에서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과 폐막식 행사가 진행되며 선수들과 관람객들은 4시간 이상 대관령의 강추위에 노출된다.


이에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는 방한시설 설치, 방한용품 지급, 운영 및 홍보 등 3대 분야 14개 과제를 선정해 방한대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우선 방한시설은 기존 개·폐회식장 외벽 절반만 감싸는 방풍막을 전체로 확대해 대관령의 찬바람을 막을 계획이며 비와 눈이 내릴 것을 대비해 전체 계단에 미끄럼방지 형광테이프와 관람석 난간을 설치한다.


또 관람객용 히터를 복도 동선에 방해 하지 않도록 40대를 설치하며 관람객용 난방쉼터를 스타디움 외부 6개소, 개폐회식장 관람객이 입퇴장 하는 공간에 16개소 등 총 22개소를 설치해 운영한다.


관람객 전원에게는 우의, 무릎담요, 핫팩 방석, 손 핫팩, 발 핫팩 등 방한용품 5종 세트가 제공된다.


개·폐회식장 주변에는 추위에 몸을 녹일 수 있는 커피, 녹차 등 따뜻한 음료와 음식을 판매하는 고정형 매점 10곳과 이동형 가판대 12개소를 운영할 예정이다.



조직위는 사전 보안검색을 통해 관람객의 개폐회식장 입장시간을 단축시킬 예정이며 올림픽 개막행사 시작 전 관람객의 추위 극복을 위한 참여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응급의무실 6개소 설치, 모자·장갑 등 개인방한용품 판매소가 설치한다.


조직위는 버스 승하차장 및 접근 동선 아스콘 포장, 도보동선 확보 및 일부구간 보행등 설치, Fast Track 서비스를 위한 버스 회차 공간을 마련했으며 지방 관람객을 위한 유료셔틀버스 운영을 추진하고 있다.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행사 당일 기상정보를 관람객들에게 제공하고 방한용품을 지급할 계획”이라며 “하지만 목도리나 모자나 장갑, 양말 두 켤레 정도 신는 등 개인 방한 준비에 신경을 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도는 조직위와 협의해 방한용품(발열조끼 등)에 대한 별도의 지원을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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