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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자동차 경주대회 포뮬러 원(이하 F1)이 올해부터 '그리드 걸'을 없앤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리드 걸은 스폰서 로고가 박힌 옷을 입고 선수와 함께 입장하며, 출발선(그리드)에서 선수 이름 판을 들고 자세를 취하는 역할을 해왔다. 우리나라에는 '레이싱 걸'로 더 친숙하다.
그리드 걸은 몸에 달라붙는 의상과 심한 노출 등으로 여성을 성 상품화한다는 논란이 끊임없이 제기되었다.
F1은 지난 31일 "그리드 걸 관행은 수십 년 동안 F1의 필수요소라고 여겨졌지만, 우리는 이런 관습이 우리가 추구하는 F1의 가치와 맞지 않으며, 현대 규범에도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에 실시된 F1 팬들을 대상으로 한 자체 여론조사에서는 "그리드 걸을 유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다니엘 리카 아르도, 니코 홀켄베르그, 맥스 베르스테펜과 같은 F1 드라이버들이 50년이 넘는 전통을 유지 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러나 F1은 '새로운 시대'로 나가기로 했다.
F1의 이런 결정에 따라 여성 홍보 모델을 쓰는 관련 직군들도 점차 여성의 성 상품화를 반대하는 진보적인 추세를 따라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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