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미투가 세간에 충격을 전했다. 6일 SBS funE 단독 보도에 따르면 개그맨 미투 피해자는 미성년자일 때 해당 개그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 개그맨 미투가 앞선 여러 사건보다 더 여론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이유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개그맨 미투는 일찌감치 예견됐던 일이라 눈길을 끈다. 지난달 22일 개그맨 미투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왔다.
해당 청원을 한 글쓴이는 자신이 2008년 대학로 모 개그홀에서 신인 생활을 한 사람이라면서 여자 후배 개그맨들이 신체접촉 등 성희롱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이 뿐 아니다. 개그맨들 신인 장기자랑에서 개그우먼들에게 옷을 벗고 웃길 것을 요구한다는 보도가 나온 적도 있다.
개그맨 생활을 하다 기자로 전직한 TV조선 신완순 기자는 지난달 뉴스 프로그램에서 개그맨 미투를 보도하면서 "2012년도에 잠시 모 공중파 방송사 공채 개그맨 생활을 했다. 잠시 경험했지만 그때 모종의 문화 충격을 받은 것들이 꽤 있었다"면서 "굉장히 유명한 몇몇 개그맨들도 신인에게 성희롱을 한다거나 폭력, 모욕적 언행 등을 하는 사례도 들려오곤 한다"는 등 개그계 실상을 전했다.
이어 신 기자는 "개그맨들이 무대에서 대사 실수를 한다든지, 선배 맘에 안드는 게 있다 든지하면 '집합'이라는 문화가 있다"며 "이런 데에서 받은 폭력이나 모욕감에 관한 미투가 더 나올 수 있다고 보여진다. 아무렇지 않게 행해지는 성희롱들이 가장 문제다"고 개그계 미투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방송가에서도 미성년을 성폭행한 개그맨 미투를 필두로 개그계에도 미투 파문이 일 것이라 보는 이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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