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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밖의 세상

6m 배수구 빠진 강아지..로봇팔 드론으로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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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 로봇 엔지니어가 6m 깊이 배수구에 빠진 강아지를 인공지능(AI) 로봇 팔을 단 드론으로 구조했다고 영국 이브닝 스탠더드가 지난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봇 엔지니어 밀린드 라즈는 사람 키 높이보다 깊은 배수구에 강아지 한 마리가 빠진 것을 목격했다. 배수구 깊이는 약 20피트(6m)에 달해, 사람이 빠져도 스스로 나오기 힘들었다.

 


라즈는 잠깐 생각하더니 그의 연구소로 돌아갔다. 다른 행인들처럼 강아지는 라즈에게도 버려지는 듯 했다.

 

그런데 라즈는 6시간 뒤에 배수구에 다시 나타났다. 드론에 로봇 팔을 연결해서 돌아온 것. 그는 무선조종기로 드론과 로봇 팔을 조종해서, 강아지를 배수구 밖으로 구조하는 데 성공했다.


하늘색 원이 강아지, 초록색 테두리가 구조자 밀린드 라즈, 파란색 테두리가 로봇 팔을 단 드론이다.


드론에 달린 로봇 팔은 정확하게 강아지를 인식해서 강아지가 다치지 않게 적당한 힘으로 강아지를 붙잡았다. 그리고 로봇 팔은 배수구 옆 길가 위에 안전하게 강아지를 내려놨다. 강아지는 구조 뒤에 더러운 물과 플라스틱 쓰레기를 토해냈다.



결국 라즈는 그 강아지를 입양해, 이름을 '들어 올려진'이란 뜻의 영어 ‘리프티드(Lifted)’라고 지어줬다. 라즈가 지난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2분짜리 구조 동영상을 공유하면서, 인도 언론의 취재가 이어졌다.



라즈는 인도 방송 NDTV에 “그 배수구는 너무 더럽고 습지 같아서, 목숨을 걸지 않고선 사람이 강아지를 구하는 것이 불가능했다”며 “그래서 나는 그 임무에 기술을 더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라즈는 “AI가 조종하는 로봇 팔을 드론에 부착해 사용하기로 결정했다”며 “(로봇 팔에) 심장박동 스마트 센서가 있어서, 위험할 수 있지만 구해낼 거란 것을 알았다”고 말했다.

 

즉 센서 덕분에 로봇 팔이 동물의 심장박동을 측정해서 강아지가 다치거나 숨 막히지 않는 정확한 강도로 강아지를 붙잡을 수 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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