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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평양시민 제주귤 맛본건 野 덕분” 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 공사(사진)가 제주산 귤이 평양 시민에게 전달될 수 있었던 배경엔 야당의 역할이 컸다는 해석을 내놨다. 태 전 공사는 18일 개인 블로그에 글을 올려 “제주산 귤이 평양시민들의 입에 들어갈 수 있게 된 것은 우선 정부가 귤을 보내주어 가능했고, 북한에 간 귤이 핵심 계층에게만 ‘김정은 선물’로 들어가지 않도록 야당 측에서 논란을 일으킨 결과라고 볼 수 있다”고 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6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해당 귤을 “청소년 학생들과 평양시 근로자들에게 전달할 것을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태 전 공사는 “북한 언론들이 선물로 받은 귤의 용처를 밝힌 것은 남측 정치권 등에서 귤이 어디로 돌아갈지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는 상황 등을 의식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남측에서 온 .. 더보기
8년만에 北 보낸 ‘귀한 과일’ 제주 귤… 김정은에 ‘한라산 초대장’ 정부가 11일부터 이틀간 평양에 제주산 귤 200t을 보내는 것은 북-미 비핵화 협상이 꼬여버린 상황에서 남북 대화 기조만이라도 유지하자는 제스처로 풀이된다. 9월 평양정상회담 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보낸 북한산 송이버섯 2t에 대한 답례로 제주 귤을 평양에 보내면서 김 위원장의 연내 서울 답방의 불씨를 다시 지피고 북-미 대화의 모멘텀도 어떻게든 살려내겠다는 것이다. ○ 5·24조치 이후 8년 만에 北에 간 제주 귤 제주 귤 1차로 北 보내고 귀환 정부의 ‘대북 답례품’인 제주산 귤을 평양에 전달하고 돌아온 정부 관계자 등이 11일 오후 제주국제공항에서 이동하고 있다. 천해성 통일부 차관(오른쪽에서 세 번째), 서호 대통령통일정책비서관(오른쪽에서 네 번째) 등 방북단은 오전 10시경 평양에 도착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