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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밖의 세상

유빗, 해킹에 가상화폐 17% 증발로 파산절차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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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킹으로 전체자산 17%가 털린 가상화폐거래소 유빗이 파산절차를 진행한다. 유빗은 지난 4월 해킹으로 50억원의 가상화폐(암호화폐)를 탈취당한데 이어, 19일 오전 또다시 해킹 공격을 받아 전체자산의 17%가 유출되는 사고를 겪었다. 현재 유빗은 모든 거래를 정지한 상태다.


19일 유빗은 홈페이지를 통해 "이날 오전 4시, 해킹을 당해 코인 출금지갑에 손실이 발생했다"면서 "전체자산의 약 17%가 손실됐고 19일 오후 2시를 기준으로 모든 코인과 현금의 입출금을 정지시켰다"고 밝혔다. 모든 거래를 정지한 유빗은 이날 파산 절차를 밟기로 결정했다. 


유빗거래소는 지난 4월 해킹을 당한 야피존 운영진이 운영해 온 가상화폐거래소다. 8개월 만에 다시 해킹을 당하면서 결국 파산에 이르렀다. 


국내 가상화폐거래소가 해킹으로 파산을 결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외에서는 마운트곡스, 민트팔 등의 거래소가 해킹으로 파산한 바 있다.


유빗은 "피해액은 전체자산의 약 17%로 예상되며, 최대 배상액 30억원 규모"라며 "가입해놓은 사이버종합보험과 회사 자산매각 등을 통해 고객들의 손실을 최대한 줄여보겠다"고 밝혔다. 유빗은 전체자산 규모가 얼마인지 공개하지 않고 있어, 피해액 규모가 드러나지 않은 상황이다.



유빗은 회원들의 자산을 75%로 감산하고, 추후 보상안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고객들은 75% 줄어든 자산을 유빗에 전화 또는 이메일을 통해 문의한 다음에 돌려받아야 한다. 가상화폐거래소의 업종은 금융업이 아닌 통신판매업이므로, 회원들은 민사소송을 통해 개별적으로 손해배상을 청구해야 한다.


유빗은 비트코인, 이더리움, 라이트코인, 피플 등 10종류의 암호화폐 거래를 중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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