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과의 통합 문제를 놓고 당 내 의견을 수렴해 온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20일 오전 11시 15분에 긴급 기자회견 마친 가운데, 국민의당 박지원 전 대표는 “통합 추진을 위한 전당원 투표 등 어떠한 행동도 반대한다”고 밝혔다.
결국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기자회견을 열고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대한 전당원 투표를 전격 제안했는데, 이번 투표에 당 대표직과 권한 모두를 걸겠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 : “당 대표직을 걸고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대한 전 당원의 의견을 묻고자 한다”
이어 “당원 투표절차는 즉각 개시하고 신속히 끝내도록 하겠다”면서 “그 방식은 이미 객관성이 검증돼 각 정당들이 당 대표 선출 등에 쓰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 대표는 또 통합에 대한 찬반을 물어 그 결과에 따라 대표직에 대한 재신임도 결정하겠다고 했고, 통합 찬성으로 결론이 나면 신속한 통합 작업 후 새로운 인물을 수혈하기 위해 백의종군하겠다고도 밝혔다.
만약 통합 반대로 확인될 경우에는 당 대표직 사퇴를 비롯해 어떤 것이라도 하겠다고 말했다.
기자회견은 발표 약 1시간 전에야 공지될 정도로 상당히 전격적으로 진행됐다.
오늘 오후에 바른정당과의 통합 문제를 논의할 의원총회가 예정돼 있었다는 점도 갑작스런 발표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박지원 전 대표는 이날 안 대표가 바른정당과의 통합과 자신의 신임을 묻는 전당원 투표를 제안하는건 '안철수 사당화의 증거'라고 선을 그었다.
“통합 추진을 위한 전당원 투표 등 어떠한 행동도 반대한다”
“통합 추진을 중단하면 당은 지금이라도 화합한다”
오늘 오후 진행될 의총에서 전당원 투표를 놓고 통합 찬반 측의 충돌이 벌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로그인 안 해도 누를 수 있는 ♡공감을 눌러 주시면 제게 큰 힘이 됩니다.
'그 밖의 세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애플 “구형 아이폰 추울때 속도 늦춘 것 맞다" 인정(콜드게이트) (0) | 2017.12.21 |
|---|---|
| 두산팬에 손편지 남기고 떠난 '김현수', 역대 최고액 남기고간 유산 (0) | 2017.12.21 |
| 비트코인캐시 72% 급등(340억달러-약 36조원)으로 시총 3위 달성 (0) | 2017.12.20 |
| 1위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 신규가입 일시중단 (0) | 2017.12.20 |
| 눈물 변론 나선 김기춘…‘식물인간’ 아들 손 잡아주고 싶다. (2) | 2017.12.2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