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대폭락의 전조인가? 가상화폐 (비트코인,알트코인) 일제히 급락

국내에서 거래되는 주요 가상화폐(암호화폐) 30여종이 22일 오전 일제히 매도 물량이 몰리며 폭락하고 있다.

22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과 업비트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비트코인은 전일대비 10% 급락한 1개당 20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8일 15% 급락 이후, 두자릿 수 이상의 급락은 이날이 처음이다. 

특히 이날은 '비트코인' 외에도 '이더리움'과 '라이트코인' 등 최근 가격 상승세를 주도한 주요 가상화폐 모두 매도 물량이 몰리면서 전일대비로 두자릿수 이상 급락하고 있다. 지난 18일 처음으로 100만원선을 넘어선 이더리움은 4일만에 90만원대로, 50만원대를 눈앞에 뒀던 라이트코인은 30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다만 다수의 가상화폐가 최근 일주일 새 50%를 넘어서는 상승률을 보이며 이상과열을 보였던 만큼, 가격 조정기에 접어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업계 관계자는 "크리스마스 등을 앞두고 시세차익을 노리는 물량이 몰리면서 가격 조정에 들어간 것"이라며 "하루에도 급등락이 수차례 반복되는 것이 일상인 만큼, 전반적인 상승세는 앞으로도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세계 최대 투자은행인 골드먼삭스는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를 거래할 수 있는 트레이딩 데스크를 설치하고 내년 6월 가상화폐 거래에 돌입한다고 지난 21일 블룸버그가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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