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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원]차트개편에 따른 음원발매와 박효신 신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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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원차트가 개편

2017년 2월 27일, 국내 주요 음원 유통사의 차트 운영에 대한 개편이 시행되었다.

1. 정오 12시~18시까지 발매되는 음원은 실시간 차트에 즉각 반영

2. 자정~오전 11시까지 발매 음원은 당일 오후 1시부터 반영, 

3. 18시~오후 11시까지 발매 음원은 다음 날 오후 1시에 반영

이 시행의 취지는 새벽 시간대 무리하게 펼쳐지는 팬덤 간의 순위 경쟁과 차트 줄 세우기 등을 막기 위함이며 또한 기술적인 오류가 발생했을 때, 새벽 시간대보다 더 수월하게 처리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발매일시 조정

개편안이 발표된 후, 대부분의 소속사와 가수는 발매일시를 조정하였다. 

성행했던 0시 발매를 할 경우에는 오후 1시에 순위가 반영되기 때문에 '실시간 차트 반영'이

가능한 정오 또는 오후 6시 발매로 결정되는 추세를 보이는 것이다. 

대부분의 가수들이 발매 시간을 조정할 것이고, 특히, 오후 6시에 발매를 했을 경우에는 퇴근,

하교시간과 맞물려 팬들과 더불어 일반 이용자들의 사용량도 집중될 것이다. 

게다가 실시간 차트 반영 적용의 마지막 시간대이기 때문에, 이 때 높은 순위권에 진입하는 것이 관건이다.



고수는 장비를 탓하지 않는다.

차트 반영에 유리한 시간대를 신중히 골라 음원을 발표하는게 일반적인 요즘, 가수 박효신이 1월 1일 0시 신곡 '겨울소리'를 발표했다. 0시 공개는 차트 반영에 불리할 수 밖에 없는 시간대이지만 '겨울소리'는 전 온라인 음원차트를 올킬하며 '믿고 듣는 가수' 박효신의 저력을 입증했다. 



앨범 발매 직후의 음원차트 성적, 그에 따른 수익 등을 고려한다면 0시 공개는 쉽지 않은 선택이다. 박효신은 그럼에도 1월 1일 0시 발매를 강행했다. 

소속사 글러브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는 박효신의 뜻이었다. 성적을 고려하기 보다는 새해 첫 시작과 동시에 새로운 곡을 선물하겠다는 것. 소속사 측은 "2018년 새해에도 더욱 다양한 모습으로 1년을 가득 채우고 싶어 내린 결정이었다"며 "아티스트와 함께 논의한 끝에 내린 결론이었다"고 설명했다. 



박효신의 '겨울소리'는 또 약 6분51초 가량의 긴 재생시간을 자랑한다. 보통 한곡당 3~4분 가량인 것을 감안하면 매우 긴 호흡의 노래다. '야생화'처럼 초고음의 파트 대신 북소리, 피아노, 스트링 선율과 40인의 합창으로 이뤄져 보다 웅장한 분위기를 극대화 했다. 또 흔히 말하는, '셀링 포인트'가 되는 클라이맥스 대신 이런 웅장함으로 귀를 소라좁는다. 일반적인 가요라기 보다 클래식 같은 느낌을 주기도 한다. 


7분여에 달하는 긴 호흡의 곡을 자정에 공개했음에도 음원차트를 올킬한 것은 역시 가수 박효신이 가진 힘이자 자신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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