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 '정보' 저 '정보'

24절기 중 하나인 '대설'

728x90


24절기 중 소설이가면 오는 것이 '대설'이다.

대설 음식 '메주'의 계절이기도 하다.


본래 대설의 뜻은 이 시기에 눈이 많이 내린다고하여 붙여진 이름이지만 이는 중국을 기준으로 붙여진 이름이기에 한국에서 이 시기에 꼭 대설(많은 눈)이 내리지는 않는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지가 오기 전의 24절기임으로 완연한 겨울이 왔다라고 생각하시면 되겠다.



대설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면 사전적인 뜻은 다음과 같다. '소설(小雪)과 동지(冬至) 사이에 들며, 음력 11월, 양력 12월 7, 8일경이다. 태양의 황경이 225。에 도달한 때이다.



'동지 음식 하면 팥죽'이 생각나는 것과는 달리 24절기 중 소설과 대설은 겨울의 절기 중에서 

크게 관심을 못받는 절기이긴 하다.

하지만, 중국에서는 대설로부터 동지까지의 기간을 다시 5일씩 삼후(三候)로 나누어서 의미를 

두고 있고, 특히 대설에 눈이 많이 오면 다음해 풍년이 들고 푸근한 겨울을 난다는 

믿음이 전해진다고 한다.

대설과 관련된 속담은 '눈은 보리의 이불이다.' 가 있다.




그렇다면 대설에는 어떤 음식이 유명할까?

대설의 대표음식은 메주이다.



부네야 네 할 일 메주 쑬 일 남았도다

익게 삶고 매우 찧어 띄워서 재워두소

11월은 중동이라 대설 동지 절기로다

바람 불고 서리 치고 눈 오고 얼음 언다

- 《농가월령가》 중 〈11월령〉



예전 어르신들은 이맘때가 되면 콩을 큰 가마솥에 넣고 푹신 삶아서 찧어, 

목침만한 메줏덩이를 지었다. 이것을 깨끗한 짚 으로 엮어 아랫목에 놓거나 대청의 시렁에 매어 달아 띄우는 모습을 많이 보았을 것이다. 메주는 장의 재료이기도 하다.



대설 당일인 오늘!

눈이 내리지는 않았지만(어제 내린 약간의 눈이 꽁꽁 얼긴 함) 머지 않아 내기게 될 소복히 쌓인 눈의 풍경을 잠시 여행을 떠나 바라보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이다.


로그인 안 해도 누를 수 있는 ♡공감을 눌러 주시면 제게 큰 힘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