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무심결에 봤다가 완죤 팬심 작렬했던 '알쓸신잡'~
이렇게 다시 정리해 보니 기억도 다시 나는 것 같고 나중에 지식 재활용(?)도 될 것 같아 기분이 좋네요^^
오늘은 '강릉'편입니다.~^__^
1.달에 착륙한 우주선은? 아폴로 11호. 1969년 7월 20일. 조작되었다는 음모론이 있다.(바람에 흔들리는 성조기, 여러 방향의 조명, 별이 보이지 않는 모습 등) 하지만 이러한 거대한 사기를 위해선 너무나 많은 사람의 입을 통제하고, 비밀을 지켜야할 유인이 필요함. 동기가 결핍되어 있음.
2.[농담]7대 불가사의를 누가 정하는지가 8대 불가사의.(정재승)
3.한국인은 숫자 3을 좋아함. 토론의 이유도 3가지. 소설·영화 속 3의 법칙. 무언가를 시도했을 때 2번째까지는 되지 않음. 3번째도 안 되면 안 됨. 관객이 참지 않음.(농담) 천지인, 삼태극, 삼족오, 독립선언 33인, 옛날 수수께끼, 3형제 등
4.특정 숫자 선호는 문화적인 것.
5.$99.99는 왜 100달러나 99.98달러, 99.97달러보다 많이 팔리는가? 다른 문화적 요인이 있다고 사료됨.
99.99달러 물건이 생긴 이유? 직원이 돈을 받고 도망 갈까봐 잔돈을 거슬러줘야 하는 상황을 만든 것. 주인이 잔돈을 갖고 있어서 점원이 거스름돈을 손님에게 줘야하기 때문. ‘먹튀 방지’
6.주례사 비평이란? 어떤 비평가가 좋은 점 나쁜 점을 말해줘야하는데 “이런 작가 또 없습니다”, “혜성같이 나타난 신예”와 같이 칭찬 일색 비평이라고 하는 것. 문예 비평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것을 비꼬는 말.
7.리뷰 카피 : 출판사에서 책이 나왔을 때 가제본을 언론사에게 미리 주는 것
독일에서는 책이 나오면 리뷰 카피를 언론과 비평가에 나눠줌. 책이 출판되는 날, 비평도 함께 나옴. 사람들이 각 언론사의 비평을 읽고 비표해 보는 문화임. 평론가의 평이 판매 부수를 좌우함. 노벨상 작가라도 내용이 안 좋으면 가차 없이 비판함. 한국은 비평이 유명무실한 상태.
8.책 비평 프로그램이 사라진 이유는 책을 너무 띄워주기만 해서.(유시민)
9.유럽은 책은 정보, 가르침을 주는 것이 아니라 이야기할 거리를 준다고 생각함. 프랑스 사람들이 책을 많이 사는 이유는 저녁 식사 자리에서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서임.
10.유시민<거꾸로 읽는 세계사>가 인상적이었음. 역사를 보는 시각은 현시대의 것이 중요함.(황교익)
11.서점에서 길을 잃고, 실패를 하고, 이렇게 읽으면 안 되겠다고 생각하고, 내가 좋아하는 분야, 작가를 스스로 결정하는 과정이 독서.(정재승) 내 방식을 만드는 것이 중요.
12.강릉은 콩잎 문화권이 아님. 초당 두부가 자랑임.
13.초당 순두부는 제조법이 다른 게, 응고제로 바닷물으 넣음. 간구사 아님. 미네랄이 풍부한 바닷물이 천연응고제 역할을 하면서 콩의 풍미를 한껏 살려냄.
14.허균의 아버지가 허엽. 호가 초당. 두부를 좋아했던 허엽이 바닷물로 간을 맞추어 두부를 만들어 먹었고 이 두부에 허엽의 호인 ‘초당’을 붙였다는 이야기가 있음.
15.한국전쟁의 여파로 여자들만 남은 상황에서 바닷물을 넣은 두부를 만들어 강릉 중앙시장에 팔기 시작함. 두부는 남는 장사가 될 수 있음. 콩 1kg로 두부2~3kg를 만들 수 있음. 결국 초당마을 여성들이 생계를 위해 모두 두부를 만들어 팔게 되어 두부로 유명해짐.
16.강릉 오징어 통자로 구워 먹으면 맛있음. 물가자미도 유명함.
17.에일 맥주 : 보리를 직접 고온 발효시켜 만듦. 주로 소규모 양조장은 에일임
18.에일과 라거의 차이? 병 맥주는 거의 라거. 소규모는 에일. 에일이 전통적인 공정 방식이었음. 공장에서 냉장설비의 발달로 라거가 생산됨. 라서는 시원한 맛, 에일은 깊은 향. 색과 향이 강하고 쓴 맛이 남.
19.맥주는 기본적으로 ‘보리, 홉, 효모, 물’ 네 가지 원료로 만듦.
20.한국의 연간 술 소비량은 세계 15위(WHO세계보건기구, 2012). 러시아와 독립국가가 대부분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음.
21.한국의 알콜성 치매는 전 세계 1위. 술을 많이 먹으면 알콜성 치매에 걸릴 확률이 높아짐. 러시아와 독립국가들의 평균 수명이 50대. 술을 너무 많이 먹어서 일찍 사망하기 때문. 그래서 한국의 알콜성 치매가 세계 1위.(평균 수명 70~80대)
22.한국인의 1/3 정도가 아세트알데히드 분해효소가 거의 없음.(알콜 분해). 아세트알데히드는 독성이 있어 분해시켜야 하는데, 한국인의 40%는 유전적으로 분해효소가 매우 부족하다고 함.
23.알코올이 뇌에 들어가서 제일 먼저 공격하는 곳이 ‘해마’. 단기 기억을 장기 기억으로 넘기는 곳. 필름이 끊긴다는 ‘블랙 아웃’이 그 증거. 해마가 계속 공격을 당해 손상되면 알콜성 피매가 된다. 젊어서 필름이 많이 끊겼던 사람이 나이 들어서 알콜성 치매에 걸릴 확률이 높음.
24.뉴런은 거의 매일 10만 개쯤 손상됨. 노화.
25.강릉이 커피가 유명해진 이유? 대한민국 1세대 바리스타 ‘박이추’선생님이 강릉에 정착하며 강릉 커피가 입소문이 나기 시작함. 이제는 향토 음식처럼 불림.
바닷가에서 바다 냄새가 들어오기 때문에 감각적으로 더 맛있게 느껴졌을 것이다.(황교익)
26.뇌과학적인 관점에서 커피를 마시는 건 좋은 게 아님. 뇌는 1.4kg인데(몸의 2%무게) 뇌가 사용하는 음식에너지는 23%. 그래서 몸에서 에너지가 떨어지면 뇌를 천천히 쓰라고 아데노신이 나옴. 그런데 커피가 아데노신을 막음. 그렇게 되면 에너지가 더 많이 남은 것처럼 뇌를 속이게 됨.
27.뇌 속 멀리 있는 영역을 연결시켜주는 아세티콜린이라는 물질을 돕는 게 담배 속 니코틴. 그래서 멀리 떨어져 있던 영역이 붙어서 생각이 잘남. 그런데 담배를 안 피는 상태에서는 보통사람보다 연결이 떨어짐. 장기적으로 안 피는 게 유용함.
28.한국은 커피소비량 세계6위.
29.한국에 카페가 많아진 이유? 옛날에는 집집마다 툇마루가 있었음. 그곳에서 옆집과 얘기도 나누고 하는 생활을 함. 아파트 생활로 바뀌며 사라짐. 그 역할(공적공간과 사적공간의 사이-타인과 공유하는 공간) 을 카페가 대신하게 됨. 한국의 카페는 초단기 부동산 임대업으로 볼 수도 있음. 작업실이자 사랑방.(김영하)
30.커피하우스 이펙트? 왜 카페에서 하면 일이 더 잘되는가? 사적공간과 공적공간의 경계에 있다는 것이 이유 중 하나. 사람이 공간을 마음대로 컨트롤 할 수 있을 때 몰입을 가장 잘 할 수 있다.(정재승)
31.뉴욕의 카페 문화는 누군가 화장실을 갈 때 옆 사람에게 눈인사하면 상대의 짐을 지켜주는 것. 서로서로 지켜주는 암묵적 규약.
32.낚시터에서도 암묵적 규약이 있음. 커피를 권하면서 가까워짐. 밥 때가 돼서 이야기하고 떠나면 낚시대를 지켜줌.
33.허난설헌 : 조선의 천재 시인. 허균의 누이. 중국과 일본에서 굉장히 인기를 끈 문집 난설헌집이 있음. 허균이 중국 사신에게 얘기했더니 사신이 중국으로 가져가 처음으로 묶음. 한구에서는 여성이 글을 쓰고 문집을 내기 어려웠던 조선시대였기 때문.
허난설헌이 유언으로 자신의 시들을 모두 태우라고 말함. 하지만 누이를 좋아하고 기억력이 좋았던 허균이 상당 부분 외워서 적어서 남김. 기억과 보관된 글을 모아 중국에서 출간한 게 <난설헌 집>.
허균은 왜 대단한 인물인가? 한글 소설을 씀(사대부는 한문만 글로 인정하던 시절), 서얼 차별에 대한 내용을 다룸.(허균은 명문가 자제였음) 자신의 기득권을 거스르는 일을 스스로 함.
서얼 : 첩의 자식인 서자와 얼자를 이르는 말. 서자는 양인 첩의 자손. 얼자는 천인 첩의 자손.
34.지능이 성적에 영향을 미치는 정도? 초등학생 50%, 중학생 30%, 고등학생 20%. 따라서 고등학교 때 공부를 잘하는 것은 지능만의 문제는 아님.
아이 성적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인은? 자기조절력.
35.마시멜로 실험 : 자기 조절력을 검증할 수 있는 실험. 마시멜로를 먹지 않고 참아 결국 2개를 먹은 아이들을 추적 조사한 결과 미국SAT 점수가 210점 더 높음. 중독에 걸릴 확률도 낮아지고 평균 연봉도 높아짐. 사회적 성공 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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