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 '정보' 저 '정보'/알쓸신잡

알쓸신잡2 - 목포,진도 여행(3/10)

728x90

유시민 작가는 2014년의 '세월호 사고'를 언급하며 "모두에게 너무 가슴아픈 사고가 됐다. 때문에 관광버스도 진도로는 잘 안 온다. 그런 아픔에 대해 진도 사람들은 더 아픈 사람들이 있음을 알기에 말하지 못한다"면서 "하지만 진도는 정말 좋은 곳이다. 진도대교와 팽목항을 아픔으로만 기억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만약에 목포에 간다면 점심은 무조건 유시민 작가께서 강추한 순댓국집에서 꼭 먹보고 싶다.

만드는 과정샷도 보여주는데 정말 맛있어 보였다.

'목포에서 진도가는 길에 있는 순댓국집'


상호: 신창손순대국밥

전화번호 : 061-537-3388



 "국밥은 한국 특유의 음식이자 식사법"이라고 강조하는 한편 독일의 '아인토프'라는 냄비 요리를 비슷한 예로 제시하며 "우리의 평화로운 일상이 깨어질 때 그 슬픔을 딛고 탄생한 음식들"이라고 강조했다.





1. 진도 가볼만한 곳 - 진도개 테마파크 

진도개의 다양하고 재미 있는 프로그램이 있었다. 진도개 경주, 진도개춤 , 묘기까지



주인과 개의 교감에 대해 "개가 인간을 길들인 것 같다"는 독특한 의견을 제시했다. 장동선이 "개가 사람에게만 짓는 표정이 있다. 인간과 친한 모습을 보이는 쪽으로 진화했을 수 있다"고 말했고, 황교익은 "개는 사람을 개 취급하고, 사람은 개를 사람 취급하네"라며 웃었다.



2. 목포 가볼만한 곳 - 근대 건축물 투어 

일본이 우리나라의 물자를 빼나갔던 항구로 쓰였던 목포. 

그래서 근대 건축물이 많이 남아 있다.








백화점과 세로로 긴 창의 창문누진제(6개까지는 동일), 근대 교회의 미디어적 활용 등을 제시해 모두를 즐겁게 했다.


강수량이 높은 벼농사 지역은 지반이 단단하지 않다. 따라서 기둥 중심의 건축 형태를 띠게 된다. 기둥 중심의 건축물은 기둥이 건물을 지탱하기 때문에 창문이 커도 상관이 없다. 하지만 기둥없이 벽으로만 지은 건물은 창문이 크면 무너질 위험이 있다. 벽은 그 건물을 지탱하는 구조체이기 때문이다. 창문이 세로로 길게 난 건물들은 건물의 하중을 버티면서 창문을 내기 위한 노력이다(ex:베르사유 궁전)



과거 영국의 윌러엄 3세는 군자금 마련을 위해 창문세를 적용함(17c). 그 당시 부의 기준은 집에 있는 난로의 개수였다. 난로세를 징수하려 했으나 집에 들어가지 않으면 난로의 개수를 알 수 없는 문제가 발생한다. 하지만 창문이 많은 집 또한 비싼 유리의 값과 높은 난방비를 부담할 여력이 있는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창문이 많은 집은 대부분 난로 또한 많은 것이라는 추론이 가능했다. 이에 근거하여 창문세를 도입했고, 현지에서는 일부러 창문을 막아버리는 집들도 생겨났다.




3 . 목포 가볼만한 곳 - 운림산방

진도 출신 화가 소치 허련이 말년에 좋은 곳에 집을 짓고 작업을 했던 산방이다. 

소치 허련은 산수화에 능했던 화가이고 그곳에는 소치 허련과 후손의 그림도 관람할 수 있다.










4. 진도 가볼만한 곳 - 진도대교 앞 울돌목 (유시민 작가는 진도도 소개해줬다.)

이순신 장군이 물살의 흐름을 이용해 왜군을 크게 무찌른 곳이다. 

지금도 그 물살이 그대로 흐르고 체험해 볼 수 있다고 한다.






5. 진도 가볼만한 곳 - 금치산 전망대 

해질녁의 바다는 다 예쁜 듯. 특히 날씨가 좋은 날의 노을은 정말 끝내준다.




6. 진도 가볼만한곳 -세방 낙조.




7. 목포 가볼만한 곳 - 이난영 공원 

그냥 동네 공원같은 공원







유시민 작가의 생각

아무리 가족이라고 하더라도 내가 그들을 완전히 이해할 수 없다. 

그게 불가능하다는 것을 전제하고 그들을 배려한다면 더욱 행복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유시민 작가께서 김대중 대통령을 많이 존경했던 것 같다.

그래서 목포에 오면 정서적으로 불안정해지고 생각도 복잡해지고 흔들린다고 한다.

너무 일찍 와서 아쉬운 대통령이라고 하고, 너무 앞서가신 분이라고 한다.













그 외, 장동선은 "갑각류는 딱딱하니까 허물을 벗으며 성장한다"며 "인간의 마음은 갑각류가 아닐까"라고 시적인 감성을 드러냈다.



다음 여행지는 해남이다.




로그인 안 해도 누를 수 있는 ♡공감을 눌러 주시면 제게 큰 힘이 됩니다.